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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마이클 볼튼 내한, 게스트 공연만 2시간…제작사 "고개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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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거장’ 가수 마이클 볼튼 씨가 9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친 가운데, 제작사가 관객들을 향해 공식 사과했다. 게스트 공연만 100분 가까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항의가 잇따랐기 때문.

지난 14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이 열렸다.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블루 아이드 소울(Blue Eyed Soul) 팝의 거장이라 불리는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 씨는 전 세계적으로 7500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고 그래미 어워즈 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6회, 빌보드 올타임 레전드 등재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가수다.

세계적인 명성의 가수의 내한 공연인 만큼 국내 팬들의 기대 또한 상당했다.

하지만 정작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제작사를 향해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예정된 시간을 지나 약 20분 가까이 지연돼 시작된 공연은 게스트로 초대된 유미 씨와 정홍일 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두 아티스트의 공연은 100분간 진행됐고 이후 무대 전환에도 20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공연 시작 2시간이 지난 오후 8시가 되어서야 마이클 볼튼 씨와 마주할 수 있었다.

제작사의 미숙한 기획과 황당한 진행 등에 관객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며 환불까지 요청하는 상황까지 펼쳐졌다. 결국 제작사인 KBES는 15일 홈페이지에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 관련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개를 숙였다.

제작사 측은 ‘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 문제 등이 발생에 공연이 지연됐고, 이에 따른 공연 시간 단축을 아티스트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많은 진행 요원이 있었지만 무대 셋업을 전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리허설 가운데 현장에서 급하게 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에 리스크를 안게 됐다. 이를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하며 15일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공연 관람에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확한 보상 방침이나 후속 대응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제작사의 반쪽짜리 해명문에 관객들의 항의는 계속되고 있다.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은 오늘(15일) 한 차례 더 개최된다. 이날 게스트는 소향 씨와 K2 김성면 씨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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