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손석구·박진주·김유정·채수빈, 관객과 마주하다… 연극무대 서는 스타들

[Y피플] 손석구·박진주·김유정·채수빈, 관객과 마주하다… 연극무대 서는 스타들

2023.01.26.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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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피플] 손석구·박진주·김유정·채수빈, 관객과 마주하다… 연극무대 서는 스타들_이미지
  • 손석구·박진주·김유정·채수빈 ⓒ샛별당·CJ ENM·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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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배우들이 화면 밖을 넘어 무대에 오른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던 배우들을 객석 1열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에 팬들은 설렘의 시선으로 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군인으로 돌아온 손석구

누구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극 무대에 오르는 손석구 씨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를 통해 ‘대체 불가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손석구 씨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일본 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작품인 ‘나무 위의 군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에서 적의 공격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간 베테랑 군인과 신병이 2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손석구 씨는 극 중 신병 역할을 맡는다.

그가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석구 씨는 2011년 연극 ‘오이디푸스’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으며 이후 최희서 씨와 함께 연극 ‘사랑이 불탄다’를 직접 연출하며 남자 주인공 겸 미술 감독을 맡기도 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한층 더 자유로운 연기를 선보일 그의 모습에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19세기 런던의 박진주

드라마·영화·예능을 섭렵하며 경계 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진주 씨는 뮤지컬 ‘레드북’으로 돌아온다.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레드북’은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에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은 작품. 박진주 씨는 극 중 솔직하고 진취적인 여인 안나 역을 연기한다.

그간 ‘오후 2시 라디오를 켜세요’·’연탄길’·’막돼먹은 영애씨’ 등의 뮤지컬에서 경험을 쌓았던 박진주 씨는 '복면가왕'·'아바타싱어'·'놀면 뭐하니?' 등 다수의 예능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최근 뮤지컬 영화 ‘영웅’에서도 활약했던 바, 박진주 씨가 그려낼 안나의 모습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청춘스타의 생애 첫 연극 도전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배우 김유정 씨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생애 첫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김유정 씨는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시됐던 연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할을 맡아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는 당찬 포부처럼, 그간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유정 씨에게는 무대 위에서의 연기가 뜨거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극으로 데뷔한 채수빈, 2년 만에 다시 무대로

2013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을 통해 연기 인생의 시작을 알렸던 채수빈 씨는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그간 ‘블랙 버드’·’앙리할아버지와 나’ 등을 통해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섰던 채수빈 씨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2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그간 채수빈 씨는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같은 장면을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연기 공부가 된다”라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온 만큼, 그의 무대 복귀 소식에 팬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특히 김유정 씨와 함께 비올라 드 레셉스 역할을 맡은 만큼, 팬들에게는 두 배우의 캐릭터 해석을 비교하며 관람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배우들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객들은 색다른 에너지를 뿜어낼 배우들과 실시간으로 호흡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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