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정이'·'피지컬: 100', 전세계 주목…'더글로리' 잇는 K-콘텐츠 열풍

[Y초점] '정이'·'피지컬: 100', 전세계 주목…'더글로리' 잇는 K-콘텐츠 열풍

2023.01.30.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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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정이'·'피지컬: 100', 전세계 주목…'더글로리' 잇는 K-콘텐츠 열풍
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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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열풍이 새로운 한국 콘텐츠로 옮겨가고 있다. 전세계는 지금 넷플릭스 '정이'와 '피지컬: 100'에 주목하고 있다.

30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월 넷째주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세계 2위에 '정이'가 올랐고,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는 '피지컬: 100'이 진입했다.

[Y초점] '정이'·'피지컬: 100', 전세계 주목…'더글로리' 잇는 K-콘텐츠 열풍


'정이'는 지난 20일 공개된 직후 빠르게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단 하루 만인 21일 '정이'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자체 기준으로도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정이'는 총 80개 국가/지역의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지옥' '반도' '부산행'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 씨의 유작으로 공개 전부터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이'가 어느 정도 흥행이 예측 가능했던 기대작이었다면, '피지컬: 100'의 흥행은 쉽게 예상치 못했던 터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애초에 예능은 각 국의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웃음을 줘야 하는 장르적 특성상, 세계적인 흥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 돼 왔다.

그러나 '피지컬: 100'은 지난 24일 공개된 첫 주에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올라 국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는, 전세계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K-예능'의 위상을 떨쳤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몸으로 벌이는 경쟁이 가장 주된 내용이라, 문화적 장벽을 다소 쉽게 뛰어넘고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2023년 새해 '더 글로리'로 한국 콘텐츠를 향한 인기가 세계적으로 뜨거워진 가운데, '정이' '피지컬:100'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K-콘텐츠 열풍이 계속 되고 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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