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박보검·태양 영입하고 걸그룹 준비까지...더블랙레이블의 제2막

[Y뮤직] 박보검·태양 영입하고 걸그룹 준비까지...더블랙레이블의 제2막

2023.01.30. 오전 11: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뮤직] 박보검·태양 영입하고 걸그룹 준비까지...더블랙레이블의 제2막
AD
프로듀서 테디 씨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이 제2막을 올렸다.

자이언티, 전소미 씨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은 두 명의 아티스트를 새롭게 영입했다. 테디 씨와 연이 깊은 빅뱅 태양 씨에 이어 배우 박보검 씨까지 품었다. 본격적으로 독립 레이블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이들이 기대 이상의 사업 확장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더블랙레이블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박보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보검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박보검 배우의 매력과 재능이 다양한 만큼 여러 분야와 배우로서의 매력도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더블랙레이블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전세계를 아우르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인 박보검 씨로는 파격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박보검 씨는 지난해 12월 10년간 몸담아왔던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박보검 씨가 음반 작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해지며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등과의 전속계약설이 제기됐으나 최종 선택은 더블랙레이블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에는 빅뱅 태양 씨가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오랜 시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멋진 호흡을 맞춰온 테디 씨와의 두터운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것. 더블랙레이블은 이달 3일 태양 씨의 새로운 프로필을 공개하며 앞으로 펼칠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두 명의 아티스트를 영입한 더블랙레이블은 매니지먼트 사업의 제2막을 열었다. 블랙뮤직 기반, 뮤지션 중심의 조직구성을 벗어나 배우, 뮤지션을 모두 아우르며 세력 확장을 이루게 됐다.

[Y뮤직] 박보검·태양 영입하고 걸그룹 준비까지...더블랙레이블의 제2막

영입한 아티스트들은 올해 활발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태양 씨는 방탄소년단 지민 씨와의 협업곡 'VIBE'를 지난 13일 발매해 활동 중이며,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서 76위로 진입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보검 씨는 올 상반기 이지은(아이유) 씨와 함께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의 사전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더블랙레이블의 첫 배우이기도 하지만, 음악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내비쳐왔던 박보검 씨인만큼 더블랙레이블과의 색다른 콜라보로 음악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아티스트들을 영입한 것 외에도 신입 걸그룹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해 11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걸그룹 결성을 위한 오디션 접수를 시작하며 걸그룹 발굴에 나섰다. 그동안 블랙핑크, 2NE1 등 YG 대표 걸그룹들의 프로듀서로 활약해온 테디 씨가 직접 제작하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 씨는 지난 1998년 원타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서로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 가수들의 대표 히트곡을 양산하며 톱 프로듀서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7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인'(The 50 Greatest Producers of the 21st Century) 명단에 뽑히는 등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 KUSH, 자이언티, 서원진 씨 등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을 설립, 2018년 전소미 씨를 영입해 화제가 됐다. 2023년 태양 씨와 박보검 씨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독립 레이블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오센, 더블랙레이블]

YTN 이유나 (ly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