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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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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남길 씨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한 MBN '당신 참 좋다'에서 강남길 씨는 "갑작스럽게 큰 일을 당해 영국에 가게 됐다.그런데 이성미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강남길 씨는 1999년 결혼 14년 만에 이혼하고 당시 초등학교 6학년, 3학년이었던 아이들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원래는 미국에 가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수근거림으로 저녀들에게 영향이 갈까봐 동료 이성미 씨에게 고민상담을 했다. 이성미 씨는 영국에 있는 자신의 지인을 소개해 주며, 강남길 씨에게도 정말 잘해줄 거라고 추천했다. 이에 강남길 씨는 바로 출국지를 영국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육은 쉽지 않았다. 강남길 씨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딸의 초경 당시였다. 주변 아주머니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 딸에게 꽃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축하한다고 했더니 아이가 깜짝 놀랐다"며 "아들은 약간 강박증이 있었다. 조금 더 발전하면 자폐증이 된다고 해서 고민이 많았다. 모든 물건의 각을 맞춰야 했는데 2년 정도 아들이 정리해 놓으면 내가 뒤접어 버리고 했더니 지금은 개차반"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남길 씨는 죽을 고비도 3차례나 넘겼다. 그는 "41세에 심근경색이 왔다. 골든타임이 3분인데 119가 와서 살았다. 49세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영국에 가서 지인들과 골프를 쳤는데 삶은 달걀이 얹혔다. 위에 실핏줄이 터져 목숨이 위태로웠다. 아이들도 울고 유언도 남겼다"고 했다.
또 “한국에 와서 검사를 하니 위 건강이 좋지 않았다. 59살이 되니 또 다시 위에 문제가 생겼다. 그땐 60살까지 못 살겠구나 싶었다. 건강 대비 차원에서 6년 전에 술을 끊었다. 당시 집에 있던 맥주, 소주를 다 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길 씨는 1968년 아역으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컴퓨터 입문서,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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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30일 방송한 MBN '당신 참 좋다'에서 강남길 씨는 "갑작스럽게 큰 일을 당해 영국에 가게 됐다.그런데 이성미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강남길 씨는 1999년 결혼 14년 만에 이혼하고 당시 초등학교 6학년, 3학년이었던 아이들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원래는 미국에 가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수근거림으로 저녀들에게 영향이 갈까봐 동료 이성미 씨에게 고민상담을 했다. 이성미 씨는 영국에 있는 자신의 지인을 소개해 주며, 강남길 씨에게도 정말 잘해줄 거라고 추천했다. 이에 강남길 씨는 바로 출국지를 영국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육은 쉽지 않았다. 강남길 씨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딸의 초경 당시였다. 주변 아주머니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 딸에게 꽃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축하한다고 했더니 아이가 깜짝 놀랐다"며 "아들은 약간 강박증이 있었다. 조금 더 발전하면 자폐증이 된다고 해서 고민이 많았다. 모든 물건의 각을 맞춰야 했는데 2년 정도 아들이 정리해 놓으면 내가 뒤접어 버리고 했더니 지금은 개차반"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남길 씨는 죽을 고비도 3차례나 넘겼다. 그는 "41세에 심근경색이 왔다. 골든타임이 3분인데 119가 와서 살았다. 49세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영국에 가서 지인들과 골프를 쳤는데 삶은 달걀이 얹혔다. 위에 실핏줄이 터져 목숨이 위태로웠다. 아이들도 울고 유언도 남겼다"고 했다.
또 “한국에 와서 검사를 하니 위 건강이 좋지 않았다. 59살이 되니 또 다시 위에 문제가 생겼다. 그땐 60살까지 못 살겠구나 싶었다. 건강 대비 차원에서 6년 전에 술을 끊었다. 당시 집에 있던 맥주, 소주를 다 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길 씨는 1968년 아역으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컴퓨터 입문서,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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