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미씽2',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반전 재미+휴머니즘 다 잡았다

[Y리뷰] '미씽2',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반전 재미+휴머니즘 다 잡았다

2023.02.01.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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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미씽2',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반전 재미+휴머니즘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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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마지막까지 거듭된 반전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한편, 자극 없는 휴머니즘의 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가 지난 13일 1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서는 영혼마을 3공단의 터줏대감 강선장(이정은 분)의 죽음에 얽힌 슬픈 진실이 공개돼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강선장이 가족처럼 믿은 노부부의 남편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그를 살해한 후 냉동창고에 숨겼고, 노부부의 아내가 그물에 걸려있던 강선장의 신체 일부를 바다에 빠트리면서 온전한 육신을 찾지 못한 강선장의 영혼이 승화되지 못한 것.

반면 3공단의 교장 정영진(정은표 분)은 영혼이 승화됐다. 자신을 살해한 아들에 관련된 쪽지를 장판석(허준호 분)에게 넘겼고, 장판석이 이를 형사에게 넘겨 수사가 들어간 것. 형사는 김치냉장고에 유기된 시신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긴박한 엔딩도 그려졌다. 김욱(고수 분)과 장판석, 이종아(안소희 분)은 마약 조직의 배후이자 김욱의 모친 김현미(강말금 분)을 살해한 노윤구(김태우 분)가 출국하기 직전 체포에 성공했다. 그러나 노윤구는 호송 도중 도주해 분노를 자아냈다.

최종 엔딩에서는 실종된 이들을 찾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이종아, 장판석, 김욱의 모습이 그려지는 한편, 배우 임시완 씨가 김욱의 꿈속에 나온 회전목마 앞에서 환영인사를 전하는 호스트로 특별출연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씽2'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8.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7.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씽2'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사라진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의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방송 시작과 함께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병행해왔다. 매회 방송 말미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멘트를 내보냈고, 실종아동정보를 담았다.

'미씽2' 공식 홈페이지에는 실종아동 정보와 함께 실종아동찾기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 검사 제도까지 소개했다. 제작진의 이같은 노력은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실제 실종아동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시즌1에 이어 다시 만난 '영혼 보는 콤비' 고수 씨와 허준호 씨의 브로맨스가 진가도 돋보였다. 고수 씨는 실종 영혼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마주하게 된 복잡다단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담아냈고, 허준호 씨는 따스하고 인자한 매력을 뿜어내며 열연했다.

함께 한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정은 씨는 영혼마을 3공단의 터줏대감 강은실로 분해 정 많고 따뜻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안소희 씨는 고수, 허준호 씨의 든든한 조력자로 똑부러지는 매력을 발산하며 극을 이끌었다.

[사진출처 = tvN '미씽2: 그들이 있었다2'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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