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정성일=잘 생긴 척 하는 유재석...'유퀴즈' 출연

사진= tvN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배우 정성일 씨가 닮은 꼴로 꼽힌 방송인 유재석 씨와 드디어 만난다.

오늘(1일) 방송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유재석 씨 닮은꼴로 알려진 정성일 씨가 등장한다.

정성일 씨는 솔직담백한 면모로 눈길을 끈다. 예능 첫 출연으로 긴장감을 드러낸 것도 잠시, 생활고를 겪었던 유년기와 오랜 무명 시절을 밝힌다. 또 주어진 배역에 늘 최선을 다하며 쌓아온 필모그래피, ‘더 글로리’ 캐스팅 배경,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등 '인간 정성일'에 대한 풀 스토리를 가감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MC 유재석 씨는 정성일 씨가 등장하자 안경을 벗고 악수를 청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안경을 벗은 유재석 씨의 모습이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을 맡은 정성일 씨와 닮았다며 화제가 된 바있다. 드디어 이뤄진 세기의 만남에 조세호 씨는 "도플갱어 느낌이다. 두 분이 키도 비슷하시다"며 웃었다.

유재석 씨는 "저는 '더 글로리' 출연도 안 했는데 계속 저한테 연락이 온다"면서 "나중에는 '알겠다. 이미 다른 사람이 보냈다'고 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성일 씨하고 닮았다고"라고 했다.

그때 누구보다 닮은꼴에 진심이었던 유재석 씨는 "안경 벗고 한번"이라면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고 볼수록 묘한 두 사람의 싱크로율이 부각됐다. 조세호 씨는 "'더 글로리'를 볼 때 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살짝 살짝 몰입이 깨지더라. 하도영 대표님이 들어오는데 재석이 형이 보이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재석이 형이 안경을 벗는 게 아니라 정성일 씨 얼굴에 안경을 그리시는 분도 계시더라"고 했고, 정성일 씨는 "저도 그거 봤다. 그분 덕에 제가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지 않았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유퀴즈'는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