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영화는 거들 뿐".. '슬램덩크' 굿즈 웃돈 거래에 단행본은 100만 부 돌파

[Y이슈] "영화는 거들 뿐".. '슬램덩크' 굿즈 웃돈 거래에 단행본은 100만 부 돌파

2023.02.02. 오전 10: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Y이슈] "영화는 거들 뿐".. '슬램덩크' 굿즈 웃돈 거래에 단행본은 100만 부 돌파_이미지
AD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선 가운데 원작 만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4만 1,672명의 관객을 모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영화의 누적 관객은 203만 6,484명으로 이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영화가 흥행을 이어갈 경우 2002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세운 216만 명과 2021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세운 218만 명의 기록을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3위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뜨거운 영화의 인기는 극장을 넘어 서점가와 중고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슬램덩크‘ 만화 단행본의 경우 지난달 4일부터 현재까지 약 60만 부가 판매됐다. 만화출판사 대원씨아이 측은 판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물량까지 합치면 3월 초에는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온라인 주요 서점인 알라딘과 YES24 등에서도 ‘슬램덩크’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알라딘의 경우 최근 1주 동안 가장 많은 고객들이 구매한 국내도서 순위에서 ‘슬램덩크’는 2위부터 22위까지 줄을 세우며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악했다. YES24 역시 상위 30위 도서 중 21권이 ‘슬램덩크’다.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련 굿즈에 웃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일부 극장에서 구할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오리지널 티켓의 경우 장당 1만 5000원에서 2만 원 까지도 거래되고 있다. 또한 메가박스에서 판매했던 홀로그램 5종 카드는 중고 시장에서 발매가의 2배인 8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외에도 포스터, 일러스트 카드, 엽서, 퍼즐 등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이 중고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진행 중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역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 굿즈를 구하기 위해 팬들이 오픈런까지 하고 있지만, 구매에 실패하거나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은 중고 시장에서 관련 물품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영화를 넘어 문화계 전반에 가장 뜨거운 콘텐츠로 떠오르며 ‘슬램덩크’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