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대외비' 감독 "해웅=조진웅, 한번도 다른 사람 생각한 적 없어"

[Y현장] '대외비' 감독 "해웅=조진웅, 한번도 다른 사람 생각한 적 없어"

2023.02.02.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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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대외비' 감독 "해웅=조진웅, 한번도 다른 사람 생각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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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감독이 영화 '대외비'의 주인공으로 배우 조진웅 씨를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대외비' 제작보고회가 오늘(2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과 배우 조진웅 씨, 이성민 씨, 김무열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조진웅 씨는 극중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국회의원 후보 해웅 역을 맡았다. 이날 이원태 감독은 해웅 역으로 조진웅 씨를 0순위로 꼽았으며, 다른 배우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원태 감독은 "해웅은 40대 보통의 남자 모습을 가지고 있다. 동네에서는 좋은 형, 좋은 동생 지켜야할 가정이 있고 살아가는 명분이 있는 남자인데 사회적으로 생존의 위기 상황에 몰리면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살아남기 위해 악의 축으로 들어서서 변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진웅 씨가 보통의 일상의 모습과 변하는 디테일, 변해버린 무서움을 다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라 확신했다. 또 부산이 배경이기 때문에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 특유의 감성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4가지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조진웅. 각색 시작하자마자 바로 만났다. 한번도 다른 사람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게 초청작 '악인전'으로 탁월한 캐릭터라이징과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 이원태 감독의 신작이며, 조진웅 씨, 이성민 씨, 김무열 씨가 대외비 문서를 중심에 두고 뺏고 빼앗기며 격렬하게 대립하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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