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조진웅X이성민X김무열 '대외비', 연기 마스터들의 캐릭터 열전(종합)

[Y현장] 조진웅X이성민X김무열 '대외비', 연기 마스터들의 캐릭터 열전(종합)

2023.02.02.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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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조진웅X이성민X김무열 '대외비', 연기 마스터들의 캐릭터 열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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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씨, 이성민 씨, 김무열 씨가 스크린에서 캐릭터 열전을 벌인다.

영화 '대외비' 제작보고회가 오늘(2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과 배우 조진웅 씨, 이성민 씨, 김무열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영화는 '대외비'라는 작품명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원태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되는 소재가 비밀문서다. 해웅이 순태, 필도와 함께 벌이는 이야기다. 우리가 말하고 있는 주제나 이야기 자체가 어쩌면 우리가 모르거나 무시하고 살고 있는 현실이 아닐까.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작품이 가진 메시지에 끌렸다고 입을 모았다. 조진웅 씨는 "작품이 가지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김무열 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대외비가 있는데,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을 통해 현실적으로 잘 그려진 시나리오라는 감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원태 감독은 극의 중심에서 스토리를 이끄는 '해웅' 역으로 배우 조진웅 씨만을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조진웅 씨가 보통의 모습과 변하는 디테일, 변해버린 무서움을 다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라 확신했다. 또 부산이 배경이기 때문에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 특유의 감성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4가지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조진웅. 각색 시작하자마자 바로 만났다. 한번도 다른 사람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마스터'들이 모인 만큼 이들이 보여줄 연기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특히 조진웅 씨와 이성민 씨는 여러차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바 있고, 김무열 씨는 이번이 이원태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이기에 더 시너지가 났다고.

이성민 씨는 "조진웅 씨와 연기하는 건 설렘이다. 조진웅 씨가 출연한다면 영화를 다시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일거다. 설레고 긴장되기도 하고 이 친구랑 같이 연기해서 나타나는 신들의 앙상블이 상상해왔던 것보다 더 좋아서 그 이상의 케미는 배우로서 만났을때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도 인연이 된다면 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조진웅 씨는 이성민 씨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다. 현장을 온화하고 평화롭게 해주시기 때문에 오시면 너무 든든하다. 언제나 그랬지만 가장 어려운 문제점에 봉착했을때 현명한 대안을 제시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 케미라는 말로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무열 씨는 "감독님과는 '악인전' 이후 두 번째 작업이라 믿음이 있었다"면서도 "감독님과 처음 이야기를 나눴을 때는 외형적인 것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안했는데, 촬영을 한달여 앞두고 살을 찌워야 할것 같다고 하셨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그는 캐릭터를 위해 한 달만에 12kg을 증량했다고. 김무열 씨는 "계속 운동하고 촬영 내내 마음껏 먹으며 증량했다. 체중 유지에 신경을 계속 썼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태 감독은 "악인전 때 15kg을 찌우는 걸 봤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원태 감독은 "'대외비'는 돈과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 배신 등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세 배우분과 이 자리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게 초청작 '악인전'으로 탁월한 캐릭터라이징과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 이원태 감독의 신작이며, 조진웅 씨, 이성민 씨, 김무열 씨가 대외비 문서를 중심에 두고 뺏고 빼앗기며 격렬하게 대립하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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