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아바타2' 역주행 2위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저번주에 이어 2월 첫째주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1만 6618명을 동원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223만 7749명이다. 이로써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흥행 기록까지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레전드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를 26년 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새로운 극장판으로 탄생했다.

전날 3위던 '아바타: 물의 길'이 4일 2위로 올라서며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4만 9342만 명을 동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1050만 8704명이다.

3위에는 3만 8340명을 동원한 한국 영화 '교섭'이, 4위에는 2만 9217명을 동원한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주연 할리우드 영화 '바빌론'이 자리매김했다. 5위에는 '영웅'(1만 9025명), 6위는 대만 영화 '상견니'(1만 8961명)가 안착하며 다양한 국가의 영화가 공존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