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결혼' 손헌수 "7살 연하 신부 인성에 반해...믿기지 않는 행복"

[직격인터뷰] '결혼' 손헌수 "7살 연하 신부 인성에 반해...믿기지 않는 행복"

2023.02.05.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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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결혼' 손헌수 "7살 연하 신부 인성에 반해...믿기지 않는 행복"
개그맨 손헌수 씨 [사진 = YTN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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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손헌수(43) 씨가 10월 결혼한다.

손헌수 씨는 5일 YTN star에 "올해 10월 15일 여의도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신부는 관광공사에 근무하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자 손헌수 씨는 "너무 행복하다.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라며 "막상 결혼을 한다고 생각 하니까 믿기지 않는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손헌수 씨는 지난 4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결혼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에서 "여자친구와 일로 만난 때가 있었는데 갑자기 내게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땐 연애에 관심이 없어서 '죄송하다' 했다. 그러다 주위에서 만나보라고 해 한라산 정상에서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고백 이후 결혼할 사이로 발전한 계기를 묻자, 손헌수 씨는 "한라산에서 '한 번 만나보자'라고 한 뒤 교제를 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됐다. 같이 인생 얘기도 하고 아이에 대한 생각도 얘기 하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43년을 살면서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인간으로서 이렇게 완벽에 가까운 분을 만난 적이 없었던 거 같다. 주변 분들에게도 인사를 드렸는데 다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느냐'고 감탄한다. 외모도 괜찮지만, 무엇보다 탈인간급의 인성을 지녔다"라고 자랑하며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다만 손헌수 씨는 "아직 정식 청혼은 하지 못했다"며 프러포즈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결혼 후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무조건 속도전으로 합의 봤다"라며 "지금부터 건강을 잘 관리해 속도전으로 승부를 보려한다"라고 밝히며 유쾌하게 웃기도.

상견례를 마치고 현재 결혼 준비에 한창이라는 손헌수 씨는 절친한 선배 개그맨 박수홍 씨에게 축사를 맡길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박수홍 선배님은 저와 가장 가까운 분이고 저를 잘 아시니까 진솔한 얘기를 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 결혼 소식 들었을 때도 자신의 일처럼 거의 뛰다시피 하며 행복해 하고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헌수 씨는 "요즘 행복이라는 단어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또 제 주변 사람이 행복할 수 있을지"라며 "박수홍 선배님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두 부부가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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