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집사부일체2' 포맷 돌아왔는데, 시청률도 돌아올까

[Y초점] '집사부일체2' 포맷 돌아왔는데, 시청률도 돌아올까

2023.02.06.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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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집사부일체2' 포맷 돌아왔는데, 시청률도 돌아올까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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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가 포맷을 되찾아 다시 사부를 모셨다. 그런데 시청률은 이전만큼의 수치로도 돌아올 길이 요원하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는 수 개월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2023년 첫 시작과 함께 돌아왔다. 새 시간대에서, 새 멤버들과, 새 콘셉트로 '집사부일체2'는 새 출발을 했다. 기존에 방송되던 시간대에서 1시간 30분을 앞당겼고, 이승기 씨의 빈 자리를 메워줄 이대호 씨와 뱀뱀 씨가 합류했으며, 이른바 '박빙 트렌드'라는 새 콘셉트를 내세웠다.

많은 것들이 새로워진 '집사부일체2'는 저조한 시청률의 늪에서 한 달 넘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는 상상하지 못 했던 1%대라는 충격적인 시청률 성적표가 '집사부일체2' 1회부터 이어지고 있다. 즉, 새로워진 '집사부일체2'는 시청자들에게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집사부일체2'는 콘셉트를 되돌렸다. 기존 기획 의도에 걸맞게 다시 '사부'를 모셨다. 지난달 추신수 선수가 새해의 첫 사부로 출연했고, 이달 5일 방송에서 두 번째 사부로 배우 진선규 씨가 등장했다. 추신수 씨의 집을 최초로 공개했고, 오랜 친구인 이대호 씨와의 야구 대결을 공개했다. 진선규 씨와는 백패킹을 하며 자연의 풍경과 함께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률은 여전히 1% 언저리. 재정비 전보다 못한 성적표도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럼에도 가능성은 있다. 사부에 맞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집사부일체2'의 형식에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출연하는 사부에 따라 다양한 시청자들의 니즈를 맞출 수 있고, 주목도도 달라질 수 있다. 지난 시즌 역시 화제성 높은 사부가 시청률을 견인했던 바를 고려하면, 아직 '집사부일체2'에도 기회는 남아 있다.

또한 새 멤버가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떤 구도에서 어떤 케미스트리가 나올지 미지수다. 출연자들 간의 호흡이 프로그램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특성상, 멤버들 간의 새로운 스토리가 쌓인다면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수 있다.

'집사부일체2'는 고정 시청층이 익숙했던 시간대를 벗어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편성을 이동했다. 새롭게 둥지를 튼 곳에서 '집사부일체2'는 어떤 경쟁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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