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아이돌’이라는 제약이 풀린 전직 걸그룹 멤버들이 밝히는 연예계 뒷이야기들도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에서도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대중은 궁금해 하는 진짜 이야기들이 전직 걸그룹 멤버들의 입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러블리즈의 멤버 진 씨는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의 Q&A에 답변을 해주는 영상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진 씨는 구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아이돌의 연애에 대해 답변했다.
진 씨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연애 할 친구들은 알아서 몰래 잘한다. 연차가 쌓이면 크게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크게 제재는 하지 않는다”며 아이돌들의 연애가 이뤄지는 장소로 음악방송 대기실과 ‘아육대’ 촬영장 등을 지목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된 후 다른 아이돌들이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진 씨는 즉각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이와 별개로 그에게 쏟아진 악성 댓글 및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에 대한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러블리즈 진 씨의 이번 Q&A보다 더 어두운 주제를 다룬 걸그룹 멤버도 있다. 달샤벳의 세리 씨는 유튜브를 통해 지난 2019년 연예계 스폰서 논란 및 마약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세리 씨는 연예인 스폰서에 대해 “그런 성향이 있는 회사도 있고 아닌 회사도 있다. 대표님이 먼저 제안하는 회사도 있다.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받은 적이 있다. ‘그걸 무시하느냐’, ‘기분이 나빠서 대응하느냐’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리 씨는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한 그룹 멤버에게 마약을 권유 받은 사실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그 멤버가 아무렇지 않게 ‘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져. 먹을래?’라고 하더라. 주위에서 먹지 말라고 해서 먹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 그 사람은 잡혀갔다”고 말하면서도 연예인의 마약은 흔한 일이 아니라고 못 박으며 열심히 활동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레인보우의 조현영 씨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룹 활동 당시 악성 댓글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받은 사연 등을 밝혔다. 그는 “‘A’(에이)로 활동을 했을 때 다이어트를 하고 ‘마하’ 때 요요가 왔다. 그 때 더러운 댓글들이 달렸다. 변태들이 댓글을 달면서 낄낄거리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걸그룹 활동 당시의 고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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