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넘어 무대로... 원진아, '파우스트' 캐스팅 "데뷔 후 첫 연극 도전"

배우 원진아 씨가 ‘파우스트’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원진아가 3월 31일 개막하는 연극 ‘파우스트’에 ‘그레첸’ 역으로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연극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

이번 작품은 ‘코리올라누스’, ‘페르 귄트’ 등 세련된 미장센과 현대적 언어로 고전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양정웅 씨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파우스트’ 역에 유인촌 씨, ‘메피스토’ 역에 박해수 씨, ‘젊은 파우스트’ 역에 박은석 씨, 그리고 ‘그레첸’ 역에 원진아 씨까지, 신뢰감 탄탄한 배우진이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걸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원진아 씨가 연기하는 ‘그레첸’은 우연히 만난 젊은 파우스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결과 온 가족과 본인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위기를 맞는 인물.

원진아 씨는 사랑과 신앙을 헌신적으로 믿고 따르는 '그레첸'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생동감 있게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연극은 배우 전원이 원 캐스트로 출연해 작품과 역할에 오롯이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원진아 씨는 드라마 ‘라이프’·'날 녹여주오'·'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지옥'을 비롯해 영화 ‘돈’,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해피 뉴 이어'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멜로, 휴머니즘, 스릴러 등 장르를 불문한 도전과 변신을 거듭해왔다. 연극 ‘파우스트’로 스펙트럼을 넓히며 자신만의 영역을 진정성 있게 개척해나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연극 ‘파우스트’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공연된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