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문채원 "'악의 꽃' 단톡방 살아있다…'법쩐' 1회부터 모니터 해 줘"②

[Y터뷰] 문채원 "'악의 꽃' 단톡방 살아있다…'법쩐' 1회부터 모니터 해 줘"②

2023.02.13.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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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문채원 "'악의 꽃' 단톡방 살아있다…'법쩐' 1회부터 모니터 해 줘"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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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채원 씨가 드라마 '악의 꽃' 팀과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했다.

문채원 씨는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법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법쩐'에서 전직 검사인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 역을 맡은 그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성공적으로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문채원 씨는 '법쩐'에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 통쾌한 복수를 펼치며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전작인 '악의 꽃'도 장르물이었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라 '법쩐'을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쩐'에서 문채원 씨가 연기한 박준경과 은용(이선균 분)은 나쁜 놈을 잡기 위해서는 기꺼이 나쁜 놈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함무라비 식 복수를 펼친다. 그렇다면 이런 캐릭터를 연기한 문채원 씨는 실제로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답답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푸는 편일까.

문채원 씨는 "직업이 이렇기 때문에(웃음) 그렇게 사이다처럼 하진 못하지만, 가족이나 친한 친구, 매니저에게 속내를 많이 털어놓는 편"이라며 "가끔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말이 쏟아져 나올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수다로 푼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료 배우들 중에서 그나마 수다를 많이 떨었던 건 이준기 오빠"라며 "두 작품을 함께 했고, '악의 꽃'을 할 때는 같은 회사이기도 했다. 또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악의 꽃' 팀과는 계속 만나고 그러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고 전했다.

그는 '악의 꽃' 팀이 '법쩐'을 응원해 줬다고도 밝혔다. 문채원 씨는 "'법쩐' 1회 방송 날 '악의 꽃' 단톡방에 다들 보고 있다고 이야기해 줘서 고마웠다"며 "그런데 너무 안 나오니까 제가 한 번 나왔을 때 그 장면을 찍어서 올려줬다. 1·2부에는 많이 안 나온다고 이야기했었는데도 다들 봐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촬영 분위기가 좋은 팀은 많았지만, '악의 꽃'은 드라마가 끝난지 꽤 됐는데도 그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좋다"며 "매번 모든 배우가 모이는 건 아니지만, 2명 이든 3명이든 계속 만나고, 작년 연말에는 모두가 모여서 찍었는데 올리게 돼 화제가 된 것 같다"고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법쩐'을 통해 만난 선배 연기자 이선균 씨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무래도 작품을 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출연작이 인상적이었다거나 해서 호감이 더 있을 수 있지 않나. 이선균 선배님과 현장에서 많이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현장에서 편안하게 해주시는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Y터뷰] 문채원 "'악의 꽃' 단톡방 살아있다…'법쩐' 1회부터 모니터 해 줘"②

한편 문채원 씨가 출연한 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지난 11일 종영했으며, 최종회에서는 은용과 준경이 악인들을 정의의 심판으로 단죄하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엔딩이 그려졌다.

[사진출처 = 아이오케이컴퍼니/SBS]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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