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야생동물 카페 학대 실상 공개…사장 구속 송치

'동물농장', 야생동물 카페 학대 실상 공개…사장 구속 송치

2023.02.13.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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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야생동물 카페 학대 실상 공개…사장 구속 송치
사진 = 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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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이 동물 학대의 실상을 공개한 야생동물 카페 사장이 구속됐다.

13일 SBS 'TV 동물농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방송을 통해 야생동물들이 학대 받고 있는 현장이 공개된 야생동물 카페 사장이 지난 2월 1일 동물학대 혐의로 구속송치됐다.

지난해 11월 한 야생동물 카페에서 벌어진 동물 학대와 고통에 놓인 야생동물들의 실상이 공개됐다.

이후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동물들의 후속 조치를 위해 지자체와 동물보호단체가 나섰다. 조사 결과 11마리의 고양이 모두 전염성 질환이 의심됐고, 개들은 양육 상태 부실로 판명났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권한으로 18마리의 개와 고양이에 대한 긴급격리조치가 시행됐다.

그럼에도 해당 야생동물 카페에서는 여전히 미어캣 사육 환경이 열악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지자체는 동물들을 보호소로 데려가겠다고 했으나, 카페 사장의 극렬한 반대로 시정명령만 내려졌다.

해당 카페 사장은 'TV 동물농장' 촬영분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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