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연애대전' 김옥빈 "동생 채서진, 댄스 연습 장면 찍어주며 함께 고민"①

[Y터뷰] '연애대전' 김옥빈 "동생 채서진, 댄스 연습 장면 찍어주며 함께 고민"①

2023.02.13.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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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연애대전' 김옥빈 "동생 채서진, 댄스 연습 장면 찍어주며 함께 고민"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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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 씨가 막내동생이자 후배 연기자인 채서진 씨가 '연애대전' 준비 과정부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옥빈 씨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 공개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낸 소회를 밝혔다.

지난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

김옥빈 씨에게는 첫 로코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깊다.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 영화 '박쥐', '악녀' 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액션에 특화된 배우로 사랑 받아온 그가 '연애대전'에서 여주인공 여미란 역을 맡으며 연기 변주를 준 것.

최근 열린 '연애대전' 제작발표회에서 김옥빈 씨는 즉석에서 사회자 박경림 씨의 요청을 받고 깜찍한 댄스를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극중 변호사 회식에서 제대로 '회식의 요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여미란이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을 스틸로 공개하며 요청을 받았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옥빈 씨는 "경림 언니가 진짜 시킬 줄 몰랐다. 음악도 그날 처음 들은 것"이라며 웃었다. 이내 그는 "'연애대전' 촬영을 위해서 춤추는 장면, 면접 보는 장면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촬영 당시에도 동료들의 응원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김옥빈 씨는 "그 촬영이 길무 변호사 역을 맡은 배우들과 처음 만나 촬영한 장면이었는데, 제 춤을 보여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다. 눈감고 하니까 다들 박수를 쳐줘서, 시청자들도 좋아해주시겠지 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 장면을 찍음으로 인해 그 다음부터는 더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댄스 연습을 위해 동생 채서진 씨가 도움을 준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김옥빈 씨는 "막냇동생이 제가 춤추는 걸 찍어주며 동작이나 음악 선정을 함께 고민해줬다. 그리고 '연애대전' 대본을 보고 '사람들이 잘 몰랐던 언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된다'고 했다. 공개 후 주변에서도 즐겁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좋고, 준비 과정을 알고 있는 동생도 '언니가 고민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며 자기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김옥빈 씨는 '연애대전'을 필두로 계속 연기 변주를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제가 남들이 기피할 수도 있는 힘든 역할을 계속 선택했고, 그걸 좋아했다. 그 이미지가 한번 구축이 되니 계속 (제작진의) 부름을 받았던 것 같다. 지금은 변주를 주는 시기인 것 같다. 그동안 구축해온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제는 연기적 스펙트럼을 확장할 때라 생각한다. 로코는 처음이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번 해보니까 편안해졌다"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연애대전'은 지난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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