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오늘(14일) 300만 넘는다… 역대 日 애니 흥행 1위 가능할까?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오늘(14일) 300만 관객을 넘는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는 전날 4만 4,124명의 관객을 모아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영화의 누적 관객은 290만 1,090명으로 이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평일 기준 ‘슬램덩크’를 찾는 관객이 평균 4~5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 중 300만 관객 돌파는 기정사실화된 상황. 특히 개봉 초기 원작을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즐겼던 30·40 남성 관객들이 흥행을 주도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영화의 인기가 성별을 불문하고 10·20세대로 확장하며 ‘슬램덩크’의 흥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영화계 내에서는 이처럼 ‘슬램덩크’의 흥행이 계속될 경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인 ‘너의 이름은.’이 세운 379만 관객 기록을 깰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나오고 있다.

‘슬램덩크’의 수입사와 배급사 또한 팝업 스토어, 응원 상영회와 성우 무대인사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슬램덩크’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