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트롤리' 종영 소감 "어렵게 찍은 만큼 의미 있는 작품 되기를"

박희순, '트롤리' 종영 소감 "어렵게 찍은 만큼 의미 있는 작품 되기를"

2023.02.15.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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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트롤리' 종영 소감 "어렵게 찍은 만큼 의미 있는 작품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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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 씨가 드라마 '트롤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오늘(15일)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연출 김문교, 극본 류보리, 제작 스튜디오S)에서 '남중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희순 씨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박희순 씨는 '남중도'라는 인물을 연기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남중도'라는 인물이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했던 사람이라서,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상황을 저질렀던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 '남중도'가 가진 죄책감과 그 인물이 더 큰 것을 위해서 하고자 했던 진심과 같은 것들이 고스란히 보여지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트롤리' 시청자들을 향해 "이렇게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배우들,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라며 "사회적인 의미를 가진 주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보기 불편하셨을 수도 있고, 또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시간이 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들게 찍은 만큼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희순 씨는 자신이 연기한 '남중도' 캐릭터에게 "당신의 진심은 알겠으나, 죄만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죗값을 다 받고 나와서,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박희순 씨는 '트롤리'에서 3선 출마를 앞두고 있는 재선 국회의원 '남중도'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 초반, 다정한 사랑꾼 남편 면모부터 부드러운 미소 속 숨겨진 정치적 야망, 아들을 잃은 부성애까지 이르는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극 중후반부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서 갈등, 혼란 등 캐릭터가 겪는 감정 변화를 안정적으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박희순 씨는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

[사진출처 = 솔트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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