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협 측 “SM 사태, 현 경영진+거대 기업+반사회적 펀드의 야합”

연제협 측 “SM 사태, 현 경영진+거대 기업+반사회적 펀드의 야합”

2023.02.15.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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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협 측 “SM 사태, 현 경영진+거대 기업+반사회적 펀드의 야합”
[사진=SM 엔터테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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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 측이 최근 불거진 SM 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후 연제협 측은 SM 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야기된 회원사 SM 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발표한다”고 운을 뗐다.

연제협 측은 “SM 엔터테인먼트는 한류 K-POP의 초석을 다져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기획사이자 한류의 상징적 회사”라며 “창업주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류의 산파 역할을 해내며 세계가 인정하는 K-POP의 레전드 프로듀서이자 글로벌 리더이다. 우리 음반제작자들의 프라이드를 지켜주는 레거시(유산)이자 자랑스런 K-POP의 선구자였다. 척박했던 음반시장을 산업화 기업화 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의 효자 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킨 것도 이수만 프로듀서의 파이어니어 정신에 힘입은 바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진=연제협 영상 캡처]

이어 연제협 측은 최근의 SM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충격과 분노와 착잡함을 감출 수 없다”며 “SM의 현 경영진과 거대 공룡기업, 그리고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실제로는 수익을 노리는 반사회적 펀드가 야합하여 적대적 M&A를 노리는 얄팍한 수작에 우리 제작자는 경악과 분노를 표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연제협 측은 “SM 현 경영진은 창업주이자 대주주를 배제하기 위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구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운 뒤, 거대 공룡기업에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를 찬탈하려는 야합을 시도하고 있는 바,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배신행위이자 연예문화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신사적 처사”라고 비판하고, 얼라인파트너스에 대해서도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후 연제협 측은 “창업주 이수만 프로듀서의 명예는 하루아침에 오간 데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고, 에스엠 소속 직원과 아티스트들은 일보다 앞으로 전개될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런 문제를 야기 시킨 현 경영진과 거대 공룡기업의 경영권 편취 시도 행위는 그 어디에서도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정당화되지 않는 자본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노리는 거대공룡 기업과 현 경영진의 야합이 계속되고, 업계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경영권 찬탈행위가 계속된다면 연제협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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