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무비] '앤트맨3', '이터널스' 이어 마블 두 번째 ‘썩토’ 굴욕… 쏟아지는 혹평

[Y무비] '앤트맨3', '이터널스' 이어 마블 두 번째 ‘썩토’ 굴욕… 쏟아지는 혹평

2023.02.20.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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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무비] '앤트맨3', '이터널스' 이어 마블 두 번째 ‘썩토’ 굴욕… 쏟아지는 혹평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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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직후 평단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마블의 새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가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MCU 사상 두 번째로 ‘썩은 토마토’를 기록했다.

20일 오전 ‘앤트맨3’가 대표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이자 작품에 대한 평단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로튼 토마토에서 MCU 작품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이터널스’와 동률을 기록하며 최악의 마블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로튼 토마토는 평점 지수가 60% 이하일 경우 ‘썩은 토마토’로 분류된다. MCU 사상 첫 번째 ‘썩은 토마토’를 받은 것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 당시 ‘이터널스’는 개봉 전 60%의 로튼 토마토 지수를 유지했으나 평단의 실망 속에 50%대를 지나 47%까지 수치가 떨어졌다.

‘앤트맨3’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영화는 공개 직후 50% 초반대의 로튼 토마토 지수를 유지했으나, 40%대로 내려앉았고 결국 ‘이터널스’와 동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안게 됐다.

작품에 대한 혹평은 대체로 허술한 시나리오, 매력 없는 캐릭터, 존재감이 약한 악당, 확장된 마블의 세계관이 주는 피로감 등에 관한 것이다.

BBC는 “마블 영화 사상 가장 형편없는 작품이다. 악당은 이야기를 위한 소품에 불과하며 긴장감이 없고 지루한 액션이 이어진다”라고 혹평했고, ABC뉴스 역시 “마블의 멀티버스 세계관에 피로감이 느껴지며 매력적인 영화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비평했다.

뉴욕매거진 벌쳐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끔찍하고 형편없는 영화다. 유머는 엉뚱하고, 액션은 지루하고 세계관은 설득력이 없다”라고 지적했고, 방콕 포스트는 “대사와 각본은 마블 영화 중 최악이다. 줄거리는 반복되고 시각적으로도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영화는 지루한 설명이 너무나 많고 의미 없는 스토리로 가득 채워져 있다. 마블은 ‘엔드게임’ 이후 불을 지필 무언가 갈망하고 있지만, 이번 영화는 그저 추할 뿐’(GQ매거진 영국) ‘영화 속 모든 캐릭터들이 숨이 멎을 정도로 밋밋하다’(미국 공영라디오 NPR)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장르의 전형성을 따르는 지루한 영화’(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작품에 혹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앤트맨3’는 앞서 지난 시리즈인 2015년 ‘앤트맨’의 북미 오프닝 성적인 5천 7백만 달러와, 2018년 ‘앤트맨2’의 7천 6백만 달러를 뛰어넘는 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있어서는 선전하는 모양새다.

작품에 실망한 평단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이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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