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모범택시2', 자연스러운 연결+확장된 스케일로 매력 업그레이드

[Y리뷰] '모범택시2', 자연스러운 연결+확장된 스케일로 매력 업그레이드

2023.02.20. 오전 11: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리뷰] '모범택시2', 자연스러운 연결+확장된 스케일로 매력 업그레이드
AD
'모범택시2'가 시즌 1의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며 순조로운 운항 재개를 알렸다. 다시 뭉친 '무지개 운수'의 서사를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는 한편 해외 촬영을 통해 확장된 스케일을 1~2회에서 아낌없이 풀어내며 극적인 재미를 높였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1·2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방송됐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시즌 1 종영 후 약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모범택시2' 첫 주 방송에서는 시즌 1 막바지 해체됐던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어떻게 2년 만에 다시 뭉치게 됐는지 그려졌다. 장대표(김의성 분)와 김도기(이제훈 분)는 단둘이 복수 대행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었고, 다른 멤버들은 안전을 위해 일부러 밀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장대표에게 새로운 의뢰인이 나타났다. 해외에 돈을 벌러 나갔다가 실종된 아들을 찾는 아버지였다. 이 의뢰인은 아들과 연락이 끊긴 후 경찰을 찾았지만, 단순 가출로 판단돼 수사가 이뤄지지 않자 직접 찾아다니다 자필 유서를 받고 죽을 결심을 했던 상황.

김도기는 의뢰인 아들의 유서에 모스부호로 '살려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는 것을 파악하고, 그가 지원했던 모집공고를 바탕으로 같은 회사로 보이는 곳에 위장취업했다. 김도기는 여행가방 하나만 들고 홀로 베트남을 찾았다.

'무지개운수'를 그리워하던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은 오랜만에 사무실을 찾았다가 장대표와 김도기가 복수 대행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두 사람은 경찰이 된 안고은(표예진 분)을 찾아가 이 소식을 전했다.

안고은은 장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무지개운수로 돌아왔다. 최주임과 박주임은 무작정 김도기가 있는 베트남으로 향했다. 서로를 돕기 위해 뭉치는 이들의 모습이 코믹하면서도 따듯하게 그려져 웃음을 유발했다.

[Y리뷰] '모범택시2', 자연스러운 연결+확장된 스케일로 매력 업그레이드

김도기는 베트남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일당들에게 폭행을 당한 후 감금됐지만, 기지를 발휘해 탈출했다. 결국 김도기는 이들의 우두머리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한국에서 실종 청년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반장임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가해자들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이제훈 씨는 임팩트 있는 액션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감옥에서 상의 탈의를 하고 운동을 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맨몸 액션으로 빌런들을 무찌르는 모습을 더 다이내믹하게 소화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1·2회에서 펼쳐진 베트남의 이국적인 풍경은 확장된 스케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가해자들이 머문 저택부터 용머리 상이 있는 거대한 연못, 차이나타운, 폐 놀이공원 등 다양한 공간을 적절히 사용해 다채로운 그림을 만들었다.

2회 말미에는 '무지개운수'로 새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외 실종 청년을 무사히 구출한 무지개 히어로즈들이 뿌듯해하고 있을 때, '무지개운수'에 새롭게 취업한 온하준(신재하 분)이 출근한 것. 기존 멤버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나갈지 기대를 모았다.

'모범택시2'는 첫 방송부터 시즌 1의 1회 시청률을 가뿐히 넘어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2' 1회는 전국 기준 12.1%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석권했다. 이는 '모범택시1' 1회가 기록한 10.7%보다 1.4% 높은 수치다.

[사진출처 = SBS '모범택시2' 영상 캡처/공식 포스터]

YTN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