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칸의 여왕’ 전도연, '일타스캔들'→'길복순'... 끝나지 않는 전성기

[Y피플] ‘칸의 여왕’ 전도연, '일타스캔들'→'길복순'... 끝나지 않는 전성기

2023.02.2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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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칸의 여왕’ 전도연, '일타스캔들'→'길복순'... 끝나지 않는 전성기
배우 전도연 ⓒtvN·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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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다양한 수식어보다도 그저 이름 석 자,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전도연 씨가 드라마와 영화를 장악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전도연 씨는 지난달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통해 ‘인간실격’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장르를 한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꾸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흥미로운 서사와 전개에 힘을 더하는 것은 전도연 씨의 눈부신 열연이다.

캐릭터와 완전히 동화돼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는 연기,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전도연 씨의 연기는 시청자 사이에서 ‘일타 스캔들’ 속 가장 큰 재미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5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은 정도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상대역인 정경호(최치열 역) 씨와 10살 차이라는 사실 또한 통통 튀는 밝은 매력을 선사하는 그 앞에서는 의미가 없다. 나이를 초월해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그의 연기력은 ‘역시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덕분에 시청률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4%(이라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했던 ‘일타 스캔들’은 방송 6회 만에 10%를 넘어섰으며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tvN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오후 기준,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에서도 한국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타 스캔들’을 통해 ‘일타’ 배우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그의 다음 작품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오는 3월 31일 공개를 앞둔 영화에서 전도연 씨는 10대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자 청부살인 업계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변신에 나선다.

‘밀양’에서 처절하고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여배우로서는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던 그가 ‘길복순’에서는 어떠한 엄마의 캐릭터를 그릴지는 국내외 관객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작품은 국내 공개 전부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ical) 섹션에 초대됐고, 평단은 이미 전도연 씨를 향해 전에 없던 독특한 어머니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전도연 씨의 끝나지 않는 전성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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