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유아인, 프로포폴 연 73회 투약... 제3의 마약 검출 '점입가경'

[Y이슈] 유아인, 프로포폴 연 73회 투약... 제3의 마약 검출 '점입가경'

2023.02.26.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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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유아인, 프로포폴 연 73회 투약... 제3의 마약 검출  '점입가경'
배우 유아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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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1년에 73회 투약했다는 기록을 경찰이 확보했다.

2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 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총 73회 투약했고, 합계 투약량이 4,400㎖가 넘는다는 기록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 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이같은 상습 투약 기록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복수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유아인 씨 등 총 51명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이에 지난 5일 경찰은 유아인 씨가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신체 압수수색을 집행해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그의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각각 확인됐다. 또한 대마 외에도 제3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의 마약 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유아인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논란 이후 유아인 씨를 모델로 기용했던 식품, 뷰티, 패션 업계 등은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문제는 이미 촬영을 마친 차기작만 3편이라는 것. 유아인 씨가 주연인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 모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유아인 씨 소속사 UAA 측은 지난 24일 저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달라. 성실하게 조사받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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