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성장하는 아티스트 될 것"... 에스파 첫 단독 콘서트 성료(종합)

[Y현장] “성장하는 아티스트 될 것"... 에스파 첫 단독 콘서트 성료(종합)

2023.02.26. 오후 7: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에스파가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에스파는 지난 25일부터 오늘(26일)까지 2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23 aespa 1st Concert ‘SYNK : HYPER LINE’(2023 에스파 퍼스트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오늘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해외 팬들 또한 콘서트를 함께 했다.

2020년 데뷔 이후 첫 번째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에스파는 ‘Black Mamba’(블랙맘바), ‘Next Level’(넥스트 레벨), ‘Savage’(새비지) 등 그간 발표한 메가히트곡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또한 총 7곡의 미공개 신곡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무대까지 공개하며 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이날 총 25곡의 무대를 선보인 에스파는 새로운 퍼포먼스와 화려한 비주얼을 통해 공연장을 네 멤버의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팬들 역시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며 공연장은 이들이 내뿜는 열기로 달아올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눈길을 끈 것은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그간 볼 수 없던 미공개 신곡이었다.

카리나 씨는 'Menagerie(메나쥬리)'를 통해 강한 비트감만큼이나 폭발적인 에너지로 스테이지를 채웠다. 윈터 씨는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 '입모양(Lips)' 무대에서 맑고 감성적인 발라드를 선보였다. 강렬한 힙한 댄스로 팬들에게 매혹적인 모습을 선사한 지젤 씨의 솔로 무대 '2Hot4U(투핫포유)'도 인상적이었다. 'Wake up(웨이크 업)'을 통해 닝닝 씨는 화려한 맬로디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에 없던 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상대를 향해 끝없이 깊어지는 마음을 비유한 '서스티(Thirsty))'는 몽환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보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감성적인 R&B와 더불어 물결을 연상케 하는 멤버들의 안무가 돋보였다.

특히 'YOLO(욜로)'에서는 모든 팬들이 자리에 일어나 환호하며 신곡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노래는 한층 더 밝고 가벼운 에스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이외에도 'I'm Unhappy(아임 언해피)', 'Don't Blink(돈트 블링크)', 'Hot Air Balloon(핫 에어 벌룬)', 'Salty & Sweet(솔티 앤드 스위트)' 등의 미공개 신곡이 새롭게 선보이며 무대를 신선한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엔딩 무대 이후 앙코르로는 미공개 신곡 ‘Till We Meet Again(틸 위 미트 어게인)’이 공개됐다.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인 만큼 관객들의 호응 역시 뜨거웠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팬라이트를 흔들고, 특유의 응원법으로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공연 말미에는 ‘ICU (쉬어가도 돼)’를 따라부르고 ‘모든 날 함께하자’라는 문구의 플래카드 이벤트도 진행해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공연 말미 팬들이 ‘Forever(약속)’을 부르며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에스파는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의 끝을 장식했다. 이들은 "저희와 팬들과 음악 취향이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 나올 곡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곧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스태프들이 힘을 많이 써주셨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만큼 여러 시행 착오가 있었는데 힘써주신 덕분에 좋은 추억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지젤 씨는 "다음에 또 보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링링 씨는 "항상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와주신 선배들님과 스태프들 모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윈터 씨는 "귀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무대였길 바란다. 이제 첫 콘서트 이틀이 끝났는데 여러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카리나 씨는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뱉은 말에 책임을 지지 않은 적이 없다. 더 멋있는 에스파가 되겠다. 이번 컴백이나 앞으로 에스파 활동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지난 2020년 11월에 데뷔해 3년 차에 접어든 에스파는 '메타버스(가상세계)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신비로운 콘셉트와 중독성 높은 노래들로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한 에스파는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미국 타임지 선정 ‘Next Generation Leaders’(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에 포함되기도 했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에스파는 오는 3월 1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이어 나간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