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BTS 제이홉, 다큐→자작곡 공개까지... 입대 앞두고 전방위 활약

[Y피플] BTS 제이홉, 다큐→자작곡 공개까지... 입대 앞두고 전방위 활약

2023.02.27.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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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BTS 제이홉, 다큐→자작곡 공개까지... 입대 앞두고 전방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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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친 제이홉 씨가 방탄소년단 군 입대 두 번째 타자로 나선다. 지난해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미국 대형 축제 '롤라팔루자' 데뷔, 올해 파리 패션위크까지 거쳤다. 단독 다큐멘터리에 이어 자작곡 공개까지 앞두고 있는 그는 다채로운 솔로 활동으로 '군백기'를 준비하고 있다.

제이홉 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6일 제이홉 씨가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제이홉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제이홉 씨는 팬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작년부터 (군 입대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진 형 들어가고 나서부터 나는 언제쯤 해야 될 것인가 생각했고,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맞겠다 싶어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대) 별거 아니다. 금방 갔다 오겠다. 입대 전에 또 (라이브로 찾아)오겠다"라고 팬들을 다독였다.

제이홉 씨는 앞서 입대한 팀의 맏형 진 씨에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하게 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군 입대한 진 씨보다도 앞서 솔로 활동 소식을 전했던 만큼 제이홉 씨의 입대 순서도 자연히 예견됐으나,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알찬 활동을 펼쳐온 제이홉 씨인 만큼 그의 입대 소식은 과연 아쉬움을 자아낸다.

앞서 제이홉 씨는 지난 7월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 방탄소년단의 솔로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당시 미국 롤링스톤, 타임 등 해외 매체들은 제이홉 씨의 '잭 인 더 박스' 발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방탄소년단의 솔로 프로젝트 역시 함께 전한 바 있다.

특히, '잭 인 더 박스'는 롤링스톤 선정 ‘올해의 베스트 앨범 TOP100’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롤링스톤은 '잭 인 더 박스'를 9위에 올리며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로 솔로 앨범을 낸 제이홉이 ‘잭 인 더 박스’로 처음부터 기준치를 높였다"라고 평가하며 "팬들은 앞으로 그의 음악 활동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홉 씨는 '잭 인 더 박스'의 타이틀곡 '모어(MORE)'와 '방화(Arosn)'로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선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역사를 썼다.

솔로 앨범 발매 시기에 맞춰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롤라팔루자의 피날레를 장식한 제이홉 씨를 향해 외신의 극찬이 쏟아졌으며,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역사적인 헤드라인 세트를 선보인 진정한 솔로 아티스트"라고 극찬, 공연 평가에 5점 만점을 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미국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제이홉의 롤라팔루자 무대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른 어떤 퍼포머보다 가장 활발히 무대를 누볐고, 목소리도 완벽했다"라고 극찬했다. 미국 현지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스도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공연을 통해) 역사를 만들었을 뿐아니라 앞날을 위한 준비가 됐음도 증명했다"라고 호평했다.

그해 연말에는 미국 새해맞이를 상징하는 최대 신년행사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서 특별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제이홉 씨는 시민과 관광객 백만 여 명이 운집한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이퀄사인)’, ‘치킨누들수프(Chicken noodle soup)’, ‘버터(Butter)’ 등의 대표곡들을 연속 공연했다. 한국 가수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에 오른 것은 2012년 싸이 씨, 2019년 BTS 단체 출연에 이어 제이홉 씨가 세 번째다.

2023년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먼저 제이홉 씨는 지민 씨와 함께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제이홉 씨는 디올의 패션쇼에 함께 참석한 것을 비롯해 브랜드 에르메스, 루이비통 패션쇼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패션 아이콘의 등장을 알렸다. 특히 디올쇼 참석 이후 미국 보그 선정 베스트 드레서 게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위버스(Weverse)와 디즈니+를 통해 제이홉 씨의 단독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j-hope IN THE BOX)'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7월 발매된 ‘잭 인 더 박스’의 앨범 제작 과정 및 다양한 활동을 담았다. 곡 작업부터 롤라팔루자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공연에 이르기까지 솔로 아티스트 제이홉 씨의 200여 일간의 발자취가 담긴 이번 다큐멘터리에 전세계 팬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내달 3일에는 솔로 싱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공개도 앞두고 있다. 제이홉 씨의 자작곡 '온 더 스트리트'는 거리에서 시작된 아티스트의 꿈과 함께 제이홉이 전 세계 팬들과 계속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복합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곡으로, 그의 군 입대를 기다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탄소년 멤버 중에는 맏형 진 씨가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이어 제이홉 씨가 두 번째로 입대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멤버별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빅히트뮤직, 오센]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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