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결심한 지 오래...너무 사랑해"

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결심한 지 오래...너무 사랑해"

2023.02.28.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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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결심한 지 오래...너무 사랑해"
사진제공=GQ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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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결심한 지 오래...너무 사랑해"


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결심한 지 오래...너무 사랑해"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예비신부 이다인 씨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7일 패션 매거진 GQ Korea(지큐 코리아)는 이승기 씨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이승기 씨는 결혼을 앞둔 심경에 대해 "차분하고 담담하다. 결혼을 결심한 지는 꽤 오래됐다. 그 친구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는 굉장히 마음이 편했다. 제 옆에서 많이 애써준, 너무 사랑하는 친구다. 그런데 편지를 써 내려갈 땐 어찌나 떨리던지..."라고 전했다.

'사랑은 이승기를 어떻게 변화 시키나'라는 질문에 그는 "용기도, 자신감도 더 생긴다. 전투력이 다르다. 물러서지 않을 이유가 명확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보려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든다"고 답했다.

최근 50억 원을 기부를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기 씨는 "얼마 전 이코노미 클래스 타고 해외에 다녀왔다. 전에도 좌석이 안 나면 이코노미 종종 탔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승기 50억 기부하고 이코노미 타네, 대단하다' 그러더라. 저에게 관심 없었던, 심지어 저를 좋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많은 위안을 받았다. 울컥할 정도로 힘이 됐다.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모든 기부는 좋은 거다. 다만 이번 기부는 좀 달랐다. 그 돈은 저에게 정말 귀한 돈이다. 피 같은 돈이라고 하면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느껴질 정도다. 제 청춘의 스트레스와 아픔, 절망을 모두 갈아 넣은 돈이다. 그래서 더욱 로스 없이 쓰고 싶었다.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똑똑히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에 기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에 기부하고 나서 느낀 보람도 굉장했다. 스스로도 깜짝 놀랄 만큼. 제가 굉장히 멋진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승기 씨는 “2022년만 해도 안녕하지 못했다. 그런데 해가 바뀌니까 마음도 기분도 달라지더라. 돌덩이처럼 무거웠던 무게도 조금 가벼워졌다. 안녕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안녕해야만 하는 이유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이승기 씨는 배우 견미리 씨의 딸이자 배우인 이다인 씨와 열애 인정 2년 만에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그는 데뷔 이후 18년을 함께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미정산 갈등을 빚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미지급 정산금 50억 원을 전액 기부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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