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하차 "변명 않겠다...반성하고 사과할 것" [전문]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하차 "변명 않겠다...반성하고 사과할 것" [전문]

2023.03.03.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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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하차 "변명 않겠다...반성하고 사과할 것" [전문]
사진제공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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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 진출자 황영웅 씨가 학교 폭력 등의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황영웅 씨는 3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며 하차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하차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나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나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나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등 과거 사건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을 향해서도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다만 황영웅 씨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나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부터 황영웅 씨와 관련된 상해 전과, 학교 폭력, 조폭 문신, 데이트 폭력 등 여러 논란들이 불거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황영웅 씨는 지난달 25일 폭행 전과 등 일부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황영웅 씨가 '불타는 트롯맨' 하차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지난달 28일 황영웅 씨는 예정대로 결승 무대에 올랐고,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아래는 황영웅 씨가 SNS에 올린 글 전문.

황영웅입니다.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합니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습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습니다.

먼저 이런 이야기들을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이런 글귀 먼저 올려드림에 너무 죄송합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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