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유아인, 소셜테이너는 어디로 갔나... 작품 하차→경찰 조사 임박에도 '침묵'

[Y이슈] 유아인, 소셜테이너는 어디로 갔나... 작품 하차→경찰 조사 임박에도 '침묵'

2023.03.03.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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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유아인, 소셜테이너는 어디로 갔나... 작품 하차→경찰 조사 임박에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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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진 후 줄곧 침묵하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아왔던 그이기에 이처럼 길어지는 침묵에 팬들은 더욱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

유아인 씨는 지난달 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유아인 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 그가 여러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상습투약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유아인 씨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유아인 씨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대마초,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의 마약성분이 검출됐다고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쯤 유아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으로 시작된 유아인 씨 관련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피해를 입게 된 건 그가 출연한 작품 관계자들이다.

유아인 씨는 상반기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승부'를 비롯해 후반 작업 중인 '하이파이브', '종말의 바보'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공개 여부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는 캐스팅을 급히 변경했다.

'지옥' 시즌1에서 신흥종교 새진리회의 수장인 '정진수' 역을 맡아 연기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유아인 씨는 시즌2에서도 열연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논란이 길어지면서 유아인 씨가 하차했고, 넷플릭스 측은 그의 대타로 김성철 씨를 캐스팅했다.

이처럼 자신으로 인해 작품에 불똥이 튀었고, 이 와중에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유아인 씨의 모습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 UAA가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사과한 것이 전부.

특히 유아인 씨는 그동안 사회적 문제에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아왔기 때문에 이런 침묵이 더욱 이중적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유아인 씨는 과거 마약 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인플루언서를 공개 저격하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하는 등 '소셜테이너'로 활약해왔기 때문.

유아인 씨는 곧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현장에 많은 취재진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긴 침묵을 지켜온 그가 포토 라인 앞에서 과연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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