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프듀' 못잖게 흥미진진... '보이즈 플래닛', 1차 생존자 발표식 어땠나

[Y리뷰] '프듀' 못잖게 흥미진진... '보이즈 플래닛', 1차 생존자 발표식 어땠나

2023.03.03.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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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 1차 생존자 발표식을 완료하고 5세대 신인 보이그룹의 여정을 이어간다. 5회까지 방송된 '보이즈 플래닛'은 '프로듀스101' 시리즈 못지 않게 흥미진진한 성장 서사를 담고 있지만, 분량 차별 등의 아쉬움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 5회 방송에서는 1차 미션을 마친 연습생들의 1차 생존자 발표식이 개최됐다. 1차 생존자 발표식의 진행은 배우 여진구 씨가 맡은 가운데, 대대적으로 이뤄진 투표 끝에 93명의 연습생들 중 52위까지가 가려졌다.

이날 방송은 1차 생존식 발표와 더불어 K그룹(한국인), G그룹(글로벌) 연습생들의 댄스 배틀, 깜짝 몰래 카메라 등이 이어졌다. 제작진이 준비한 막간의 코너들이 즐거움을 안겼지만 이번 회차는 생존자 발표식이 자아내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가장 이목이 모아진 순위 발표는 단연 TOP 9. 그중에서도 이날 부동의 TOP 3에 변동이 생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한빈, 김지웅, 한유진 씨 순이던 트로이카가 석매튜 씨의 2위 진입으로 깨지고 만 것. 특히 석매튜 씨는 1회에서 32위, 2회에서 5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2위까지 오르는 성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석매튜 씨는 "너무 행복하다. 이게 진짜인지 모르겠다. 스타 크리에이터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게 너무 대단한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생존자 발표식에서 1위는 성한빈 씨가 차지했다. 아직은 1차 발표식에 불과하지만, 최종 1위에게 데뷔 타이틀곡 킬링 파트, 데뷔 앨범 솔로곡 수록 등의 혜택이 공개된 바. 첫 방송부터 1위를 지키고 있는 성한빈 씨가 최종까지 1위를 유지해 이 모든 혜택들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위 성한빈, 2위 석매튜 씨에 이어 3위 김지웅, 4위 한유진, 5위 장하오, 6위 김규빈, 7위 이회택, 8위 케이타, 9위 제이 씨가 데뷔 안정권에 안착했다. 가까스로 탈락을 면한 52위에는 정이찬 씨가 이름을 올렸다.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은 여러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숱하게 이어져온 '조작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부기관인 삼일 PWC에 검증 절차를 맡기고 결과를 산출하도록 했다. 투표 산출 과정에서 제작진을 분리해 공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하지만 공정한 '편집'까지는 이어지지 못 했다.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담당한 연습생들은 대부분 순위권에 안착했지만, 이번 1차 생존자 발표식에서 탈락한 연습생들 중에서는 그간 방송에서 카메라에 자주 담기지 못 한 연습생들이 대부분인 것. 분량 차별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방송의 완성도를 위해 특정 연습생을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 또한 연습생 입장에서는 투표 만큼이나 영향력이 큰 요소다. 시간과 미래를 걸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습생들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건만 어떤 연습생들은 소소한 매력조차 방송에서 비추지 못했다. 일부 연습생들의 무대는 통편집되는 상황도 있었다.

이번 1차 생존자 발표식에서 98명의 연습생들 중 거의 절반이 잘려나간 가운데, 남은 연습생들은 2차 발표식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이즈 플래닛'이 과거 조작 논란, 차별 논란 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프로듀스' 시리즈의 오명을 완전히 벗기 위해서는 공정성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보인다.

한편, ‘보이즈 플래닛’은 2023년 포문을 연 첫 아이돌 메이킹 프로그램이다. 100% 시청자들의 투표로 데뷔조가 정해진다.

[사진='보이즈 플래닛' 방송화면 캡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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