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김다미는 보이지 않았으면…" 김다미, '소울메이트'에 담은 청춘의 얼굴

[Y터뷰] "김다미는 보이지 않았으면…" 김다미, '소울메이트'에 담은 청춘의 얼굴

2023.03.04.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터뷰] "김다미는 보이지 않았으면…" 김다미, '소울메이트'에 담은 청춘의 얼굴
배우 김다미 ⓒUAA
AD
”새로운 도전은 항상 두렵고 어려워요. 하지만 해보지 않았던 연기와 색다른 캐릭터를 하고 나면 뿌듯함을 느껴서 연기가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해요. 늘 새롭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연기 또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고 싶어요."

데뷔 5년 차,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체할 수 없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다미 씨가 새 영화 ‘소울메이트’로 돌아왔다. ‘마녀’로 충무로에 ‘벼락같은 신예’의 등장을 알린 이후 두 번째 영화 출연작이자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이후 약 1년 만의 복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누구보다 자유분방한 영혼을 지닌 것 같지만 의외로 섬세한 면도 갖춘 안미소 역할을 맡았다.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 고하은(전소니)을 만나 10대부터 30대까지 다채롭게 변화하는 감정을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영화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었다.

YTN star는 3일 오후 김다미 씨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지닌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은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고, 지난 2020년 11월 모든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늦춰졌다. 김다미 씨는 “이제 진짜로 드디어 개봉한다니까 떨리는 마음이다.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 촬영 당시 기억들이 많이 났다. 관객들이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가 연기한 안미소는 자유로움 속에 상처와 아픔을 지닌 인물. 김다미 씨가 ‘소울메이트’와 미소에게 끌렸던 이유는 무엇일까?

“미소는 자유분방하지만 불안이나 아픔이 드러나지 않는 친구였어요. 자유로우면서도 속에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마냥 슬픈 것이 아니라 감추고 표현하는 것이 연기하는데 더 매력적이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죠. ‘마녀’나 ‘이태원 클라쓰’와는 반대되는 역할을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안미소가 지닌 다채로운 결과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온전히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하는 모습과 클로즈업을 통해 세밀하게 변주하는 김다미 씨의 표정은 ‘소울메이트’의 볼거리 중 하나다.

평소에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것을 추구하지만 배우로서는 해보지 않았던 도전에 이끌린다는 김다미 씨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만 즐겁다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도 전했다.

그는 “연기를 할 때마다 항상 두렵고 어렵지만 하고 나면 뿌듯함이 생긴다. 오랜 시간 연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늘 고민한다”라며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다미 씨가 보여주고 싶은 연기는 어떤 모습일까? 캐릭터 그 자체가 되고 싶어 늘 진심으로 역할에 다가간다는 그는 “현장의 스태프분들에게도 그 캐릭터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촬영장에 향한다. 김다미는 보이지 않고 언제나 캐릭터가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실제 자신의 청춘이 많이 담겨 있는 ‘소울메이트’를 향해 ‘너무나 사랑하는 영화’라며 큰 애정을 전한 그는 “관객들도 영화를 통해 마음속 한 켠에 묻어뒀던 추억을 꺼내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다채롭고 복잡 미묘한 청춘의 얼굴을 담아낸 김다미 씨의 ‘소울메이트’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