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뮤직, 폴킴 유튜브 소유권 논란에 "아티스트 결정 따라 채널 인수 받아"

뉴런뮤직, 폴킴 유튜브 소유권 논란에 "아티스트 결정 따라 채널 인수 받아"

2023.03.05.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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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뮤직, 폴킴 유튜브 소유권 논란에 "아티스트 결정 따라 채널 인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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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폴킴 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최근 전속계약이 만료된 전 소속사 뉴런뮤직에 귀속되며 갑론을박이 펼쳐진 가운데, 뉴런뮤직 측이 이를 해명했다.

4일 뉴런뮤직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계약 종료와 관련돼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하고 절차대로 진행돼 혼란을 야기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뉴런뮤직은 "현 유튜브는 뉴런뮤직이 개설 시점부터 기획, 제작해온 오피셜 영상들로 운영돼 온 채널로 계약 종료 후 아티스트의 의사 결정에 따라 채널을 인수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아티스트의 새로운 콘텐츠들로 채워질 채널 공지가 올라갈 예정"이라며 "새 채널 개설 과정에서 아티스트 성명권으로 인해 충분한 설명 없이 먼저 채널명을 변경해 혼란스럽게 만들어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2일 뉴런뮤직은 "당사와 폴킴의 전속계약이 2023년 2월 종료됐다. 폴킴의 계약 종료에 따라 해당 유튜브 채널은 뉴런뮤직 공식 채널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폴킴 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명을 뉴런뮤직으로 변경했다.

또한 "폴킴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은 곧 개설 및 공지될 예정"이라며 "향후 업데이트될 뉴런뮤직 아티스트 콘텐츠와 발매 소식 그리고 폴킴의 새로운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팬들의 공분을 샀다. 46만 명을 넘어선 해당 채널의 구독자 대부분이 폴킴 씨의 팬들이었기 때문이다.

뉴런뮤직, 폴킴 유튜브 소유권 논란에 "아티스트 결정 따라 채널 인수 받아"

뉴런뮤직의 또 다른 공식 채널은 6000명 남짓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었다. 구독자 수가 더 많은 폴킴 씨의 계정을 소속사 계정으로 돌린 뉴런뮤직의 행보에 폴킴 씨의 팬들은 당황스러운 반응을 내비칠 수밖에 없었다.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의견도 다수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업데이트된 폴킴 씨의 영상들에 대한 소유권도 모두 전 소속사로 돌아가게 된다. 이에 팬들은 폴킴 씨가 새 채널을 만들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표출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애초 계약 조건에 따라 당연한 수순을 밟은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뉴런뮤직 측에서도 유튜브 채널명 변경이 "아티스트의 의사였다"라고 해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뉴런뮤직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아티스트와 뉴런뮤직이라 분리 과정에서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앞으로도 저희 뉴런뮤직도 여러분과 함께 폴킴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폴킴 씨는 지난달 23일 발매한 싱글 '하루에 하나씩'을 끝으로 뉴런뮤직을 떠났다. '하루에 하나씩'은 폴킴 씨의 자작곡으로, 2019년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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