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설인아·추영우 ‘오아시스’… 80년대 청춘의 뜨거움 그린다(종합)

장동윤·설인아·추영우 ‘오아시스’… 80년대 청춘의 뜨거움 그린다(종합)

2023.03.06.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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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설인아·추영우 ‘오아시스’… 80년대 청춘의 뜨거움 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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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시대, 치열한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6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한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씨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날 한희 감독은 “드라마의 핵심은 1980년대 이야기다. 청춘이라는 단어가 1980년대 대한민국 시대상과 결합했을 때 어떤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모두 사실은 아니고 허구의 이야기도 있지만 1980년대를 불꽃처럼 살아간 청춘들의 이야기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MZ세대를 대표하는 세 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씨가 연기하는 1980년대 모습은 어땠을까? 한 감독은 “드라마의 연출을 준비할 때 예상과 상상을 하는데 나를 당황하게 했다. 세 분이 '오아시스'를 할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 연출의 한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줘서 놀랐다”라며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수의 한적하고 작은 마을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이두학 역할을 맡은 장동윤 씨는 오정신(설인아)을 보고 사랑에 빠진 뒤 형제처럼 자라온 최철웅(추영우)과 엇갈리는 운명을 그릴 예정이다. 그는 “두학은 다른 작품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라 인상 깊었다. '이런 작품을 평생에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험난한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두학과 철웅의 마음을 동시에 빼앗은 오정신 역할의 설인아 씨는 “정신의 매력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열정이 가득한 것”이라며 “하고 싶은 일에 직진하는 스타일로, 마냥 첫사랑의 이미지는 아닌 것이 매력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인아 씨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데 마침 ‘오아시스’를 만났다”라며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도 드러냈다.

추영우 씨는 두학이 모시는 주인집의 2대 독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이기는 성향의 최철웅 역할로 변신에 나섰다. 배우로서 최철웅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그는 “난관도 많고 사건의 무게와 크기도 크다 보니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감독님이 제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배우들도 도와줬다"라며 동료들의 도움으로 작품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말미 한희 감독은 "거창한 메시지는 없다. 이 드라마를 보고 즐기는 순간만이라도 하루의 시름을 잊고 힐링을 얻었으면 한다. 80년대를 기억하는 분에게는 위로와 평화로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예비 시청자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장동윤 씨는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 부모님 세대도 공감할 수 있고, 제가 그 시대를 살진 않았지만 연기하면서 느낀 벅찬 감동과 재미가 젊은 세대에게도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른 드라마보다도 더 깊이 있는 인생이 담겨있는 작품을 보고 시청자들에게 감동이 전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설인아 씨는 '오아시스' 덕분에 큰일을 작게, 작은 일을 크게 보려고 노력한 시간이 있었다. 여러분도 인생에 대해 생각하며 '오아시스'를 깊게 봐 달라. 작은 일은 크게, 큰 일은 작게 보게 하는 시선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추영우 씨 또한 "이 시대를 겪어본 분들에겐 향수일 테고, 이 시대를 겪어보지 않은 이들에겐 타임머신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아시스’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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