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모델·앰버서더 누구 쓰세요? 뉴진스(NewJeans)요

[Y피플] 모델·앰버서더 누구 쓰세요? 뉴진스(NewJeans)요

2023.03.07. 오전 11: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데뷔한 지 229일, 8개월도 채 되지 않은 그룹 뉴진스(NewJeans)가 광고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서울 패션위크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해 7월 22일 데뷔해 2023년 3월 현재까지 미니1집, 프리 싱글, 싱글 1집 등 단 세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진스는 데뷔 앨범에서부터 ‘Attention’(어텐션), ‘Hype Boy’(하입 보이) 등을 히트시켰고, ‘Ditto’(디토), ‘OMG’(오엠지) 역시 성공시키며 연타석 흥행 기록을 썼다.





이 같은 뉴진스의 심상치 않은 인기에 가장 뜨겁게 반응한 것은 역시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업계였다. 국내 한 주요 통신사는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했고 이는 뉴진스의 데뷔 후 첫 상업광고가 됐다.

지난 2022년에만 놓고 보면 뉴진스는 유명 패션 쇼핑몰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되는가 하면 교육, 금융 기업에서도 뉴진스를 모델로 활용했다. 명품 패션 브랜드인 G사와 L사도 각각 뉴진스의 하니, 혜인 씨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같은 광고계의 뉴진스 앓이는 2023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명품 뷰티 브랜드인 B사와 S사는 뉴진스의 다니엘 씨를 각각 앰버서더와 모델로 발탁해 활용했으며 국내 유명 전자 회사인 L사는 뉴진스의 심볼을 활용한 노트북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패스트푸드, 콘택트 렌즈, 스포츠 의류 기업 등에서도 뉴진스를 기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소개한 성과가 뉴진스가 데뷔 8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것들이다.

그동안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그룹이 이 정도로 광고계에서 사랑을 받았던 전례가 있었을까. 가요 관계자 A 씨는 “뉴진스의 지난 노래들이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기업들이 모델을 쓸 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은 모델의 긍정적인 이미지다. 뉴진스가 데뷔 때부터 강조했던 콘셉트가 기업들에게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 B 씨는 “기업들이 뉴진스의 이미지를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가져가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 뉴진스는 현재 ‘Z세대’의 아이콘 같은 존재가 된 상황”이라며 “최근 L전자가 뉴진스 노트북을 내놓은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뉴진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쪽은 역시 패션/뷰티업계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뉴진스를 활용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패션 분야 기업은 6곳, 뷰티 분야 기업은 3곳이다.

패션업계 종사자인 C 씨는 “업계에서도 뉴진스처럼, 뉴진스 같은 느낌을 가져가고 싶어하는 곳이 많다. 뉴진스가 현재 가진 이미지에 업체들이 업혀가려는 모양새”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작년부터 이어온 2000년대 초반 패션, 이른바 ‘Y2K’, ‘블록코어’(축구 유니폼에서 영향을 받은 패션을 지칭) 등의 키워드가 유행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뉴진스가 있다. 그러다 보니 각종 패션브랜드에서 뉴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뉴진스가 그동안 발표한 트렌디한 음악들과 멤버 개개인의 매력도 업계가 이들을 선호하는 이유다. 특히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된 심볼도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어도어]

YTN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