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패션] 2023 패션 키워드는 '젠더리스'…에릭남·봉태규도 입었네

[Y패션] 2023 패션 키워드는 '젠더리스'…에릭남·봉태규도 입었네

2023.03.08.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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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패션] 2023 패션 키워드는 '젠더리스'…에릭남·봉태규도 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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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팬츠를 입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남배우가 있다?"

지난 7일 오후 생중계된 tvN 새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제작발표회. '시청률 보증수표' 김순옥 작가 사단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렸는데, 행사 후 작품만큼이나 크게 회자된 건 배우들의 의상이었다.

출연진들은 파격적인 전개를 자신했고, 일부 배우들은 작품의 성격에 어울리는 과감한 의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봉태규 씨는 레더 소재의 재킷에 핫팬츠를 매치해 '젠더리스(genderless, 성과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옷차림을 즐기는 새로운 패션 경향)' 패션을 완성했다.

[Y패션] 2023 패션 키워드는 '젠더리스'…에릭남·봉태규도 입었네

봉태규 씨는 과거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파격 의상으로 화제몰이를 한 바 있다. 당시 봉태규 씨는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롱 스커트에 니삭스와 워커를 매치한 패션으로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스커트 패션이 화제가 되자 봉태규 씨는 이후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막상 치마를 입어보니 정말 편했다"며 "제 아들이 6살인데 자라는 동안 옷이나 겉모습으로 성별을 나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불편한 것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입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젠더리스' 패션을 시도하는 스타는 봉태규 씨 뿐만이 아니다. 많은 스타들이 과거 남성용, 여성용으로 분류되던 패션 아이템들을 성별에 관계없이 착용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 높이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창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Y패션] 2023 패션 키워드는 '젠더리스'…에릭남·봉태규도 입었네

가수 에릭남 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체크무늬 재킷에 스커트를 입고 뉴욕패션위크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스커트를 입고, 미니백을 든 채 거리를 활보하고 패션쇼장을 찾는 등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가수 조권 씨가 남다른 하이힐 사랑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디자인의 하이힐을 신은 모습을 SNS에 공유해온 그는 과거 한 예능에서 "힐을 신고 춤을 추면 자신감이 상승하고, 히어로가 된듯한 희열을 느낀다"며 하이힐을 신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 패션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에서 성별을 구분짓지 않는 젠더리스 아이템을 선보이는 추세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새로운 문화가 패션 트렌드에 반영된 셈"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젠더리스 패션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출처 = tvN/SBS/에릭남·조권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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