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더글로리2’ 송혜교 엄마 박지아…너무 기괴해 기분 나쁜 새 빌런

[Y피플] '더글로리2’ 송혜교 엄마 박지아…너무 기괴해 기분 나쁜 새 빌런

2023.03.12.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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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더글로리2’ 송혜교 엄마 박지아…너무 기괴해 기분 나쁜 새 빌런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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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2'에서 새롭게 분노를 유발하는 빌런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극중 송혜교 씨의 친모로 나오는 배우 박지아 씨다.

지난 1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됐다. 가장 돋보이는 건 단연 문동은(송혜교 분)의 사이다 복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동은에게 강력한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 하나 등장한다. 바로 동은의 엄마이자 첫번째 가해자 정미희(박지아 분)다.

전편에 비하면 파트2 속 미희의 존재감은 배가됐다. 시청자들을 가장 기분 나쁘게 만드는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빨간 립스틱, 살기 어린 눈빛과 기괴한 표정, 음침한 미소와 대비되면서 딸의 아픔을 조롱하는 듯한 경박한 박장대소까지.

알코올의존증 환자인 미희는 교사가 된 동은을 기어이 찾아간다. 어린 동은을 가장 먼저 짓밟은 장본인이 이제는 다 큰 딸의 성공을 훼방 놓는 '새로운 고데기'가 된다.

딸을 끌어내리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촌지를 받는 등 돈에 미쳐 사리 분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알코올중독도 모자라 남자 문제까지 빼놓지 않은 동은의 엄마다. 이렇게 정상 범위를 훌쩍 뛰어넘는 인물을 박지아 씨는 차지게 소화했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내공을 쌓은 박지아 씨는 2002년 '해안선'으로 데뷔했다. 이후 한국 공포영화 수작으로 꼽히는 '기담'에서 엄마 귀신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곤지암', '살인재능', '클로젯' 등 스릴러에 다수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소름 돋는 연기력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붉은 단심', '클리닝 업' 등에 출연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총 16부작인 '더 글로리'는 지난해 말 8부작 파트1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파트2까지 공개하며 전편 모두 시청자들과 만났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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