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가 '리바운드' 적극 추천 "꼭 해야할 것 같다고"

[Y현장]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가 '리바운드' 적극 추천 "꼭 해야할 것 같다고"

2023.03.14.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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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가 '리바운드' 적극 추천 "꼭 해야할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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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이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리바운드'를 통해 다시 한번 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은희 작가가 작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적극 추천했기 때문이라고.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가 오늘(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 배우 안재홍 씨, 이신영 씨, 정진운 씨, 김택 씨, 정건주 씨, 김민 씨, 안지호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장항준 감독과 '수리남' 권성휘, '킹덤'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싸인', 예능 '무한상사' 이후 오랜만에 협업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협업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장 감독은 "5년 전 처음으로 연출 제안을 받았고, 와이프가 '꼭 해야할 것 같아' 했다. 결정하는데 오래 안 걸렸다"고 말했다.

'리바운드'는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당시 기사를 장 감독도 봤던 기억이 있다고. 장 감독은 "'싸인'이 끝나고,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내가 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연출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은희 작가는 '무한상사' 이후 장항준 감독과는 협업을 하지 않겠다고 언론 인터뷰에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영화 '리바운드'를 통해 다시 협업을 하게 된 만큼 당시 그러한 발언을 한 배경은 무엇이었는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무한상사' 끝나고 둘이 좀 싸웠다. 거의 안 싸우는데 싸웠다. 저도 우리가 작품을 같이 하면 안되겠다 싶더라. 전에는 제가 잘 나가서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줬는데 잘 되면 제 이야기가 안 먹히는 거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는 98년도에 결혼했고, 뜨거운 사랑을 했다. '싸인'을 함께 해서 감사하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우리는 부부이지만 동료이기도 하다. '리바운드'를 통해 호흡을 확인했다"며 서둘러 수습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리바운드'는 4월 5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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