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경윤, JMS 신도 논란 재차 사과 "시간 되돌리고 싶다" [전문]

DKZ 경윤, JMS 신도 논란 재차 사과 "시간 되돌리고 싶다" [전문]

2023.03.15.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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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Z 경윤, JMS 신도 논란 재차 사과 "시간 되돌리고 싶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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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Z 멤버 경윤 씨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연루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경윤 씨는 14일 팬 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팬클럽 명칭)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운영하는 JMS 관련 카페를 언급하며 “그 카페(부모님이 운영하는 JMS 관련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 더욱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경윤 씨는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과거 큰 고민 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는 여성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는 JMS 총재 정명석 씨의 만행을 다뤄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JMS 관련 시설에 대한 정보가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경윤 씨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 주소가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경윤 씨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경윤 씨가 탈교했다고 알리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경윤은 특정 단체에 대해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 부모님이 다니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윤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 했고 가족들이 운영하는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우 어떤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하게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하 DKZ 경윤 씨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경윤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도 모자라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찾아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않았습니다. 겁이 많이 났어요. 다른 어떤 분들보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이라 미련하게도 더욱 망설여졌어요.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다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고,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라서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DKZ SNS]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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