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19일 음방, 20일 입대”..골든차일드 와이, 이별송으로 솔로 데뷔 (종합)

[Y현장] “19일 음방, 20일 입대”..골든차일드 와이, 이별송으로 솔로 데뷔 (종합)

2023.03.15. 오후 1: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19일 음방, 20일 입대”..골든차일드 와이, 이별송으로 솔로 데뷔 (종합)
AD
그룹 골든차일드 와이(Y) 씨가 군 입대 전 이별곡을 들고 감격적인 솔로 데뷔에 나섰다.

15일 서울 강남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와이 씨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와이 씨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6년 만의 첫 솔로 싱글 '바람이라면'을 발매한다.

'바람이라면'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와이 씨의 보컬이 어우러진 이별곡으로, 이별 후 방황하던 마음이 마침내 그리움에 다다른 한 남자의 깊은 사랑을 노래한다.

특히 이번 신곡은 오는 20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와이 씨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자, 그의 첫 솔로 활동곡으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그간 골든차일드의 메인 보컬로서 그룹 활동을 비롯해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와이 씨는 오직 자신만의 목소리로 꽉 채운 신곡 '바람이라면'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의 진가를 입증할 채비를 마쳤다.

[Y현장] “19일 음방, 20일 입대”..골든차일드 와이, 이별송으로 솔로 데뷔 (종합)

이날 와이 씨는 “솔로 데뷔를 하면서 이런 자리를 가지게 됐다. 긴장이라면 긴장도 되고, 영광이라면 영광이다”라며 “어제 자면서 내 노래가 세상에 공개가 되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2~3시간 정도 잤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솔로 음반이 나온다는 게 떨린다. 많은 분께 들려드리고 싶다. 저와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와이 씨는 솔로 데뷔곡 ‘바람이라면’에 대해 “바람이 되어 그대 곁에 머물겠다는 저의 단단함, 꿋꿋함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처음 듣고 마음이 찡했다. 1년이 지났는데도 잊지 못하는 정도면 이 노래가 가슴이 아프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곡을 접한 소감을 밝혔다.

와이 씨는 “저도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조금 더 진정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발라드곡을 들고 나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누군가를 그리워하거나 이별했을 때, 꿋꿋하게 그 사람을 기다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바람이 불 때 ‘바람이라면’을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감상 팁을 전했다.

[Y현장] “19일 음방, 20일 입대”..골든차일드 와이, 이별송으로 솔로 데뷔 (종합)

처음으로 멤버들 없이 뮤직비디오에 홀로 출연하게 된 와이 씨는 “대기 시간이 줄어든 장점은 있었지만 외롭고 긴장되는 단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뮤비 속 눈물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팀 멤버들 중 가장 빨리 눈물을 흘린다. 비결은 안구건조증이다. 사람마다 눈물을 흘릴 때 숨소리가 있다. 저는 그 숨소리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입대를 앞두고 운 적 있냐는 질문에는 "두 번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와이 씨는 "많은 지인분들께 인사하며 술을 마셨는데 왠지 모르게 서글퍼지더라. 되게 외로운 것 같고, 뭔가 허전했다. 두 번 정도 광광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6년차에 접어든 와이 씨는 이번 앨범 활동의 각오로 “많은 골드니스(골든차일드 팬덤) 분들께서 조금 더 저를 꿋꿋이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건강하고 의젓하게 돌아오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군입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와이 씨는 “급박하게 날짜가 잡혔다.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나에게도 군입대날이 오는구나 싶었다. 심장이 내려앉았다. 병역의 의무는 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담담하게 다녀오자, 국가가 날 찾으니까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신청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골든차일드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입대한 리더 대열 씨가 언급되기도 했다. 와이 씨는 “대열 씨가 많은 도움을 줬다. 필요한 물품 등을 장문의 메시지로 알려줬다. 그때 대열이 형이 리더가 맞구나, 의젓하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앞존법을 해야 하고, 다나까, 훈련 방식 등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알려줬다”라고 덧붙였다.

[Y현장] “19일 음방, 20일 입대”..골든차일드 와이, 이별송으로 솔로 데뷔 (종합)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와이 씨는 “멤버들이 형이 가면 빈자리가 클 것 같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지금 제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멤버들도 제 군입대가 크게 와닿는 것 같다. 아무래도 승민 씨가 제 군입대를 제일 슬퍼하는 것 같다. 지범 씨도 어제 연락해서 아쉬울 것 같다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보컬리스트로서 박효신 씨를 존경한다고 언급했다. 와이 씨는 “홀로 티켓팅을 해서 공연 가보기도 했고, 공연장에서 울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와이 씨는 발라더로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포근한 느낌도 있지만, 저의 색깔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귀에 꽂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다”라며 “제 감정, 숨소리에 귀 기울여 들여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타이트한 스케줄에 “불안감을 느꼈다”는 와이 씨는 “19일에 음악방송 촬영을 하고 20일에 입대다. 너무 타이트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오히려 쉬면 잡다한 생각 때문에 우울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마지막까지 팬분들과 만나는 시간이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와이 씨는 “빨리 전역해서 다시 뵐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겠다”라고 인사했다. 와이 씨의 전역일은 내년 9월이다.

한편, 와이 씨의 디지털 싱글 '바람이라면'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YTN 이유나 (ly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