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바둑 자문, 알고 보니 배우 윤세아 어머니

'더 글로리' 바둑 자문, 알고 보니 배우 윤세아 어머니

2023.03.16.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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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바둑 자문, 알고 보니 배우 윤세아 어머니
배우 윤세아 씨 [에이스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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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 씨가 자신의 어머니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바둑 자문 위원으로 참여했다고 알리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윤세아 씨는 15일 자신의 SNS에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하셨거든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세아 씨는 어머니 김상순 씨의 이름이 올라간 '더 글로리' 엔딩 크레딧 캡처 사진과 더불어 어머니의 과거 사진도 공개했다. 흑백 사진 속에 원피스 차림의 단아한 여인이 서있다. 반지를 끼고 바둑을 두고 있는 손 사진도 눈길을 끈다.



이어 윤세아 씨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송혜교 분)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입니다.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 또 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시겠다는 우리 엄마,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세아 씨의 모친 김상순 씨 는 1974년 열린 제1회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바둑기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윤세아 씨도 수준급의 바둑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바둑TV에서 방송된 바둑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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