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공식]

네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KBS에서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다.

KBS 관계자는 오늘(17일) YTN Star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자로 유아인 씨에 대한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내린 것이 맞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KBS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출연자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유아인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대상자가 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말 유아인 씨의 프포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 그가 여러 병원에서 프포포폴을 처방받아 상습투약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유아인 씨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유아인 씨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대마초,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의 마약성분이 검출됐다고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