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추행·음주운전·마약 혐의… 오영수·김새론·돈스파이크, 4월 줄줄이 재판

[Y이슈] 추행·음주운전·마약 혐의… 오영수·김새론·돈스파이크, 4월 줄줄이 재판

2023.03.20.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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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이슈] 추행·음주운전·마약 혐의… 오영수·김새론·돈스파이크, 4월 줄줄이 재판_이미지
  • 오영수·김새론·돈스파이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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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부터 음주운전과 추행 혐의까지. 배우 오영수·김새론 씨,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 씨 등의 재판이 4월 줄줄이 이어진다.

음주운전 후 도주부터 거짓 생활고 논란까지, 김새론

오는 4월 5일 선고공판을 앞둔 배우 김새론 씨. 그는 지난해 5월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사고로 신사동·압구정동 등 인근지역이 정전되고, 신호등도 마비돼 상인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앞서 지난 8일 첫 공판에서 검찰은 김새론 씨에게 벌금 2천만 원을 구형했다. 김새론 씨는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법률대리인 역시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왔으나 사건 이후 상인들에게 피해배상금을 지불하며 생활고를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판 이후 김새론 씨는 자신의 SNS에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해당 카페는 “김새론이 정식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김새론 씨가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면서 ‘거짓 생활고’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을 그에게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필로폰과 엑스터시… 마약으로 얼룩진 돈스파이크

김새론 씨의 선고공판 다음날인 6일에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 씨에 대한 항소심이 열린다.

본업인 작곡부터 요식업 사업까지, 승승장구하던 그가 추락한 것은 지난해 9월. 당시 돈스파이크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는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20g의 필로폰은 통상 1회 투약량인 0.03g을 기준으로 하면 약 667회분에 달한다.

돈스파이크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자신의 선택에 자책감과 자괴감을 느낀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작곡을 넘어 바비큐 황제로 불리던 그는 ‘마약왕’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겼다.

법원은 돈스파이크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재활 치료, 사회봉사, 약물치료 강의, 증제 몰수, 추징금 약 3985만 원 등을 명령했다. 하지만 검찰은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범행 횟수도 많아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항소한 상황이다.


길 안내 위해 잡은 손 VS 추행 의도 있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배우 최초의 골든글로브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지만 강제추행 혐의가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배우 오영수 씨의 2차 공판이 4월 14일에 열린다.

앞서 오영수 씨는 지난 2017년 중순께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지난 2021년 12월 피해 여성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듬해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최종 불송치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의 이의신청에 따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오영수 씨의 혐의를 다시 수사해왔다. 오영수 씨는 검찰 조사와 첫 공판에서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 추행 사실은 없다"라며 관련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이에 피해자 측 변호인은 “오영수 씨가 극단 내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여러 차례 추행했다. 사과 요구를 했을 당시에는 범행 여부를 전부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는 추가적인 고통을 입고 있다. 지금도 죄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피해자는 수년간 트라우마에 휩싸이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깐부 할아버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배우 인생 제2의 전성기를 열었던 오영수 씨였던 만큼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 상황. 재판 결과가 오영수 씨의 60년 커리어에 미칠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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