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측 "콘셉트 왜색 논란? K팝 진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일문일답]

킹덤 측 "콘셉트 왜색 논란? K팝 진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일문일답]

2023.03.23.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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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측 "콘셉트 왜색 논란? K팝 진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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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킹덤 측이 왜색 논란을 해명했다.

23일 킹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킹덤과 총괄 기획 고윤영 본부장의 일문일답을 통해 최근 불거진 '왜색 논란'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앞서 킹덤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 콘셉트 포토와 영상 공개 후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다뤄온 킹덤은 이번엔 '벚꽃 왕국'을 콘셉트로 내세웠지만, 기모노를 연상시키는 일본풍의 의상과 일본 정원을 연상시키는 배경 등이 일부 대중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고윤영 본부장은 "21년간 K팝 전문 안무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수들과 전 세계 각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는 질문이었다. 그때부터 아이돌 제작을 하게 된다면 세계인들이 한국, 중국, 일본 문화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고 나아가서 한국의 고유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킹덤을 통해 여러 나라의 세계관을 투영하는 과정에서 불편하게 보실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고민도 했고, 그렇기에 최대한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 수년에 걸쳐 세계관을 구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히스토리 오브 킹덤' 8부작은 킹덤이 데뷔하기 한참 전부터 세계관과 콘셉트가 모두 정해진 상태였다. 실제 다섯 차례에 걸쳐 각국의 문화를 담은 콘셉트를 시도했고, 글로벌 K팝 팬들이 이를 분석하며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듣거나 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논의와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하는, 또 다른 형태의 K팝 진화 과정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킹덤 멤버 단 씨는 "저희는 전 세계 모든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하여 무대를 꾸미는 세계관을 갖고 시작한 팀"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는 각 왕국들과 멤버들을 소개하는 앨범이다. 킹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이 아닌 이번 시리즈의 콘셉트로, 각 앨범마다 다른 문화를 다루고 그것을 통해 저희만의 아이덴티티를 입히고 웅장함을 더해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나의 장르라는 포용적인 시선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킹덤은 23일 오후 6시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를 전 세계 동시에 발매한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곡 '혼(魂; Dystopia)'을 비롯해 'Intro : Stigma(인트로 : 스티그마)(烙印)', '바람의 노래', 'Elements(엘레멘츠)', 'MY WAVE(마이 웨이브), 'Love is Pain(러브 이즈 페인)', '혼(魂; Dystopia)(Inst.)' 등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하 킹덤과 GF엔터테인먼트 총괄 기획 고윤영 본부장의 일문일답

Q. 전작 'History Of Kingdom : PartⅤ. Louis(루이)'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새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은 어떤가요?

훤 : 생각보다 빠르게 대중분들을 찾아뵙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지난 활동 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History Of Kingdom : PartⅤ. Louis' 때 킹덤에 합류하고 발표하는 두 번째 앨범이라 더 설레고 기대됩니다.

Q. 새 앨범은 '벚꽃의 왕국' 무진이 주인공이에요. 이번 왕국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소개한다면요?

무진 : 망국의 왕자가 도망 중 다다른 곳에 요괴들에게 핍박당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을 구해 벚꽃의 왕국을 이루지만, 끝내 스스로를 희생해 108귀를 봉인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지난 앨범들과 차별화를 두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무대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타이틀곡 '혼(魂; Dystopia)'을 소개해 주세요.

루이 : 타이틀곡 '혼(魂; Dystopia)'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리듬 위에서 전통악기들의 한에 맺힌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Epic Dance pop 장르의 곡입니다. 킹덤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그들의 목숨과 바꾸더라도 소중한 것들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웅장하게 표현했습니다. 세계관뿐만 아니라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 등 모든 구성에 완성도를 기울였고,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봐주신다면 '혼(魂; Dystopia)'을 더욱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시네마틱돌이라는 애칭이 있는 만큼 '혼(魂; Dystopia)'의 뮤직비디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아서 : 관전 포인트는 아무래도 저희의 큰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무진이 말한 대로 '벚꽃의 왕국'을 이루지만 결국에는 스스로를 봉인하는 큰 줄기 속에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 비주얼적으로도 화려하고 강한 색채감을 더해 한편의 판타지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킹덤하면 빼놓을 수 없는 퍼포먼스도 미학적으로 담았습니다. 파워풀함에 섹시함까지 더한 멋진 군무도 기대해 주세요.

Q. 오늘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 첫 활동에 나서는데 관전 포인트를 귀띔해준다면요?

아서 : 포인트 안무에 '디스토피아'라는 가사에 맞춰 양손을 맞대 마치 주술을 쓰는 것처럼 표현을 하는 동작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동작이 이전과 다르게 골반을 많이 써서 저희가 많이 못 보여드렸던 섹시함도 더불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킹덤의 뮤직비디오 끝에는 항상 다음 앨범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있는지, 또 다음 앨범 스포를 한다면요?

자한 : 이번에도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공개될 '혼(魂; Dystopia)' 뮤직비디오 후반부를 기대해 주세요. 쿠키 영상 보시면 약간의 파격적인 연출이 있는데요. 다음 앨범은 '태양의 왕국'의 세계관을 꾸려가는 만큼 멤버 전원의 섹시한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무진의 정성 어린 팬 사랑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였습니다. 이번 6집 활동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있나요?

무진 : 반응을 바라고 했던 이벤트는 아니었던지라 팬분들의 과분한 관심에 마냥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앨범이 아무래도 저의 서사를 담고 있는 만큼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8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의 여섯 번째 발표작입니다. 방대한 세계관에 대한 기획 의도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요?

고윤영 본부장 : 전 세계 모든 문화를 한국 사람이 보는 시선으로 재해석해 저희만의 스타일로 보여주자는 것이 세계관의 뼈대였습니다. 글로벌한 비즈니스 모델을 잡기 위해 음악 시장이 가장 큰 나라를 채택했고, 다양성과 대중성을 아우른 칠왕국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K팝이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팬들에게 노래와 춤 이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킹덤이라는 IP가 가수의 영역에만 있는 것이 아닌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NFT 등 모든 곳에 융화될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친숙한 접근 방법이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설정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엮어 만들어진 것이 킹덤의 세계관입니다.

Q. 이번 미니 6집 콘셉트 포토와 영상에서 왜색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른 멤버들의 속내나 기획자의 입장이 있는지요?

고윤영 본부장 : 21년간 K팝 전문 안무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수들과 전 세계 각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돌 제작을 하게 된다면 세계인들이 한국, 중국, 일본 문화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고 나아가서 한국의 고유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킹덤을 통해 여러 나라의 세계관을 투영하는 과정에서 불편하게 보실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고민도 했고, 그렇기에 최대한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 수년에 걸쳐 세계관을 구상했습니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 8부작은 킹덤이 데뷔하기 한참 전부터 세계관과 콘셉트가 모두 정해진 상태였습니다. 실제 다섯 차례에 걸쳐 각국의 문화를 담은 콘셉트를 시도했고, 글로벌 K팝 팬들이 이를 분석하며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듣거나 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논의와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하는, 또 다른 형태의 K팝 진화 과정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 저희는 전 세계 모든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하여 무대를 꾸미는 세계관을 갖고 시작한 팀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는 각 왕국들과 멤버들을 소개하는 앨범입니다. 킹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이 아닌 이번 시리즈의 콘셉트로, 각 앨범마다 다른 문화를 다루고 그것을 통해 저희만의 아이덴티티를 입히고 웅장함을 더해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장르라는 포용적인 시선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8부작으로 완성되는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결말이 궁금합니다.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와 확장되는 유니버스를 귀띔하자면요?

고윤영 본부장 :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8부작이 끝나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시즌과 별개로 또 다른 캐릭터(새 그룹)들이 나타나고 킹덤과 연계되어 GF 유니버스도 시작됩니다. 아이돌의 생명력이 짧은 것에 늘 안타까움을 느꼈고,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 NFT 등으로 IP를 확장하며 킹덤 멤버들이 저작권 개념의 안정적 수익구조가 계속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티스트의 권익과 보호 차원도 있는 설정들입니다.

Q. 최근 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서바이벌 출연 후 느낀 점이 있다면요?

단 :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무대라 기대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탈락 후 후회 등의 여러 생각들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값진 경험을 통해 멤버들 모두 연습생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 열정 넘치게 연습하며 이번 미니 6집을 준비했습니다. 고생한 제작진분들께 감사하고, 출연 중인 모든 동료 아티스트분들이 더 크게 날개를 펼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킹덤 역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과 멋진 무대로 K팝을 빛내겠습니다!

- 고윤영 본부장 : 프로그램을 이해하지 못했고, 여러 사정으로 연습이 부족했습니다. 계속되는 5집 활동 중 각종 해외 공연 등으로 연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세계관에 먹힌 아이돌이고 본인들 실력을 갈고닦으라는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획부터 세계관과 함께 시작한 그룹이고, 이것이 저희 같은 소형 기획사의 그룹이 살아남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킹덤의 세계관이 없었다면 이런 세간의 관심과 해외 팬들의 응원, 빌보드차트 진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멤버들의 실력적인 부분은 제가 봐도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만, 다르게 생각하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결국에는 좋은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킹덤 멤버들과 저희 GF엔터테인먼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잘못 판단한 저희 소속사 측 실수로 응원해주신 킹메이커분들께 실망감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Q.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팬들과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한마디 한다면?

킹덤 : 킹덤이 데뷔한 지 막 2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데뷔한 '4세대 코로나 아이돌'입니다. 이제야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시기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더 많이 꾸짖어 주시고 좋은 점은 더 칭찬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발전하고 사랑받는 킹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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