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검토"

경찰 "유아인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검토"

2023.03.27.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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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아인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검토"
배우 유아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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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유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유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구체적 경위와 목적을 추궁했다. 유 씨는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타민까지 총 4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와 관련, "조사 후 결과를 갖고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 씨가 의료 이외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처방받았거나 의료기록에 투약 횟수를 축소해 남긴 것으로 확인될 경우 병·의원 관계자들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 씨의 마약 스캔들이 최초로 불거진 것은 지난 달 8일로, 당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그의 모발과 소변에서 프로포폴과 더불어 대마·코카인·케타민 등의 마약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

이후 경찰은 유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으며 그에게 프로포폴 및 케타민을 투약한 강남구 및 용산구의 성형외과 또한 압수수색하고 그의 지인과 매니저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유 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는 스스로 불법 투약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유 씨는 당초 24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경찰과 협의 하에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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