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제작비 2배, 스토리 2배…'지선씨네마인드2' 배두나·유지태 업고 출격(종합)

[Y현장] 제작비 2배, 스토리 2배…'지선씨네마인드2' 배두나·유지태 업고 출격(종합)

2023.03.29.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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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제작비 2배, 스토리 2배…'지선씨네마인드2' 배두나·유지태 업고 출격(종합)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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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넘어 TV로 진출한 '지선씨네마인드'가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SBS 교양 프로그램 '지선씨네마인드 시즌2'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도준우 PD, 김영태 PD, 박지선 교수, 코미디언 장도연 씨가 참석했다.

'지선씨네마인드'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범죄심리학자가 바라보는 영화 속 세상은 어떨까?'라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만든 영화 리뷰 프로그램이다. 영화적 사건을 프로파일링하고, 사회학적으로 닿아 있는 영화의 시선을 재해석한다.

지난해 초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작한 '지선씨네마인드'는 누적 조회수 1500만 뷰 돌파하며 인기를 끌어, 이례적으로 방송으로 확장 편성됐다.

[Y현장] 제작비 2배, 스토리 2배…'지선씨네마인드2' 배두나·유지태 업고 출격(종합)

시즌2로 돌아온 '지선씨네마인드' 제작진은 "제작비가 시즌1에 비해 2배 이상이 들었다"며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박지선 교수의 작업실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세트를 마련했다. 김영태 PD는 "(세트장에) 게스트, 영화에 맞춘 변화가 매 회 있다. 여러 장치들을 구현해서 영화 속 이스터 에그를 찾는 것과 같은 재미가 '지선씨네마인드'에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배우 배두나 씨, 유지태 씨, 엄지원 씨, 주호민 작가 등 역대급 게스트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준우 PD는 "매 회 '찢어 놨다' 싶을 정도로, 게스트들이 자신만의 영화에 대한 시선, 분석을 해주고 가셨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지선 교수는 "영화에 직접 출연한 배우들이 나왔을 때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 캐릭터 설정 과정 등을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영화에 출연하지는 않은 배우들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는 더욱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서는 '살인의 추억', '부당거래', '부산행', '마더', '친절한 금자씨', '빌리 엘리어트', '이터널 선샤인', '케빈에 대하여'를 다룬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범죄 심리 뿐만 아니라, 군중심리, 사회심리 등 박지선 교수의 다양한 심리학적 접근을 만나볼 수 있다.

[Y현장] 제작비 2배, 스토리 2배…'지선씨네마인드2' 배두나·유지태 업고 출격(종합)

그중에서도 첫 에피소드인 '살인의 추억'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박지선 교수에게는 남다른 영화다. 그는 "미제 사건이었을 때 만들어진 영화다 보니, 진범이 잡히기 전까지는 영화를 보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진범이 잡힌 뒤에, 영화를 개봉 20년 만에 처음 보게 됐다"고 말해 그가 영화에 대해 들려줄 색다른 분석을 기대하게 했다.

박지선 교수는 기대가 컸던 작품으로 '친절한 금자씨'를 꼽기도 했다. 그는 "과거 복수의 화신으로서 금자씨를 볼 때와 지금은 다르더라. 나이가 조금 더 든 후에 곱씹어본 금자 씨의 표정, 행동, 대사는 조금 힘들게 느껴졌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장도연 씨의 재치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도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박지선 교수는 장도연 씨에 대해 "단순히 예능적인 접근만 하는 게 아니라, 영화에 대한 진지한 시선으로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저절로 칭찬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진정성을 보여주신다"며 극찬했고, 제작진 역시 "우리 중에 가장 씨네필은 장도연 씨"라고 입을 모았다.

풍성해진 영화 이야기로 돌아온 '지선씨네마인드2'는 오는 4월 2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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