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54명 다 잘생겼다"…'소년판타지', MBC 뛰어넘는 아이돌 데뷔할까 (종합)

"연습생 54명 다 잘생겼다"…'소년판타지', MBC 뛰어넘는 아이돌 데뷔할까 (종합)

2023.03.30.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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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54명 다 잘생겼다"…'소년판타지', MBC 뛰어넘는 아이돌 데뷔할까 (종합)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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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통해 데뷔하지만, MBC가 섭외하기 힘든 아이돌이 되길 바랍니다." (MBC 강영선CP)

아이돌 오디션의 후발 주자인 MBC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보이 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를 선보인다. MBC를 통해 데뷔하지만, MBC라는 타이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대형 글로벌 아이돌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현장에는 강영선CP, 박상현PD를 비롯해 최강창민 씨, 우영 씨, 진영 씨, 강승윤 씨, 전소연 씨가 참석했다.

"연습생 54명 다 잘생겼다"…'소년판타지', MBC 뛰어넘는 아이돌 데뷔할까 (종합)

'소년판타지'는 지난해 종영한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은 걸그룹 클라씨를 탄생시켰다면, 이번에는 보이 그룹을 선발한다. 프로듀서로는 지난 시즌부터 참여했던 전소연 씨가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하고, 인기 보이 그룹 멤버인 최강창민 씨, 우영 씨, 진영 씨, 강승윤 씨가 합류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글로벌 오디션으로 확장되어 세계 각국 1000명의 지원자는 물론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함께 중계된다. 강영선CP는 "K팝 시장에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팬덤이 뒷받침이 되느냐가 성공의 키인 것 같은데, '소년판타지'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세계가 함께 만든다. 라인, 아베마, 아이치이, 비키 등 다양한 매체들이 힘을 합쳐서 글로벌 스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시즌1은 학년제 콘셉트로 구성됐다면, 이번 '소년판타지'는 성장 과정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학기제로 구성됐다. 박상현PD는 "총 4학기로, 학기마다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성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진영 씨는 "학기별로 성장해 나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연습생 54명 다 잘생겼다"…'소년판타지', MBC 뛰어넘는 아이돌 데뷔할까 (종합)

프로듀서들은 아이돌로서 데뷔 과정을 겪었던 이들인 만큼, 참가자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한다는 자세로 '소년판타지'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진영 씨는 "꿈과 목표를 옆에서 응원해주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도와줄 때 기분이 좋았다. 나도 겪었던 일이고,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 이해가 돼서 이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도 기분 좋고 행복한 의미로 남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1 이어 시즌2에도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전소연 씨는 "보이그룹 프로듀싱이 처음이니까 이 친구들에게 어떤 걸 줄 수 있을까 고민이었다. 그렇지만 그룹을 준비하는 건 시즌1과 비슷하다보니까 나도 열정 있게 가르쳐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은 '소년판타지'의 차별점으로 참가자들을 꼽았다. 프로듀서들은 "요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력, 외모, 인성 등 기준이 많이 높아졌다"고 했고, 박상현PD는 "참가자들 54명이 모두 잘생긴 게 우리만의 차별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상현PD는 참가자 섭외 기준에 대해 "캐릭터를 많이 봤다. 그렇다 보니 유명 틱토커 등 다양한 참가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다만 최근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만큼,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강영선CP는 "참가자들과 개인 면담을 충분히 했고, 참가자 동의하에 SNS 게시물과 댓글 등을 위주로 철저하게 검증했다"면서 "그들이 우리의 동반자이기도 하니까 참가자분들을 믿고 힘을 합쳐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습생 54명 다 잘생겼다"…'소년판타지', MBC 뛰어넘는 아이돌 데뷔할까 (종합)

끝으로 MC 최강창민은 "참가자가 각자 준비한 기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실력 차이가 있겠지만, 그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봤을 때 판타지 메이커분들에게 응원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거라고 자신한다. 그 점을 유의해서 사랑해달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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