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돌고 돌아 '나혼산' 치트키 된 원년 멤버 전현무

[Y피플] 돌고 돌아 '나혼산' 치트키 된 원년 멤버 전현무

2023.04.0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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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돌고 돌아 '나혼산' 치트키 된 원년 멤버 전현무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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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씨와 MBC '나 혼자 산다'의 인연이 남다르다.

지난 2013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나 혼자 산다'. 관찰 예능이 흔치 않았던 2010년대 초반, 1인 가구 연예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정규 프로그램이 된 이후 꾸준히 방송을 이어갔지만, 저조한 시청률, 각종 논란 등 숱한 굴곡을 넘어야 했다. '나 혼자 산다'는 여러 위기를 딛고 살아남은 잔뼈 굵은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씨는 그런 '나 혼자 산다' 인기의 고저(高低)를 함께 한 출연자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고정 출연 중인 그의 인기도 '나 혼자 산다'와 함께였다. 그가 대상을 타던 해에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가 있었고, 그가 프로그램을 잠시 떠났을 때 '나 혼자 산다'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나 혼자 산다'는 최근 또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이 10%대로 올라섰고,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를 웃돈다. 3월 넷째 주(20일~26일) 기준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2049 주간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흥행의 중심에는 전현무 씨가 있다. 전현무 씨는 박나래 씨, 이장우 씨와 '팜유라인'으로 뭉쳐, 대식가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음식을 즐기는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간 '나 혼자 산다'는 '네 얼간이', '여은파' 등 고정 출연진들의 조합이 인기를 끌어온 만큼,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등장한 새로운 조합 '팜유라인' 스토리를 반기고 있다.

'나 혼자 산다' 10년 사상 전현무 씨의 역할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전에는 다른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메인 MC의 역할이 컸다면, 지금은 스스로 메인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주인공에 가깝다. '트민남', '파친놈', '무스키아', '무린세스', '팜유라인의 수장' 등 전현무 씨를 뜻하는 별명이 이전보다 늘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개인사로 약 2년 간 프로그램을 떠나 있던 전현무 씨가 2021년 '나 혼자 산다'로 돌아올 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이미 너무도 익숙한 인물인 데다가, 논란이 적지 않은 인물인 전현무 씨를 다시 부른 '나 혼자 산다'의 선택이 안일하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있었다. 하지만 전현무 씨는 복귀 2년 만에 보란 듯이, '나 혼자 산다' 원년 멤버로서 꾸준함의 위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나 혼자 산다'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전현무 씨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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