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블랙핑크' 지수 VS 박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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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9.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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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패션 베스트 '블랙핑크' 지수 VS 박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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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연예계 패션 랭킹을 알아보는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 주에도 공항 출국, 영화 시사회,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등 현장에서 스타들의 다양한 룩을 확인해 볼 수 있었던 가운데, 호평을 받았던 룩과 아쉬움을 자아낸 룩을 모아봤다.

이번 주 베스트 드레서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 씨다. 우아하고 고혹적인 패션으로 여신 비주얼을 뽐냈다. 워스트 드레서는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 씨다. 모든 아이템이 따로 노는 어정쩡한 룩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best - '블랙핑크' 지수

[Y랭킹] 패션 베스트 '블랙핑크' 지수 VS 박소진

강내리 기자: 신곡 '꽃'의 매력을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배가시켰다. 신곡 뮤직비디오 속 지수 씨는 마치 중세시대 공주를 연상시킨다. 플라워 프린티드 드레스에 진주 액세서리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공영주 기자: 자칫 너무 요란스러울 수 있는 꽃 무늬를 잘 소화했다. 여리여리한 지수 씨의 쇄골과 잘 어울리는 진주 목걸이를 통해 요란함을 차분함으로 중화했다.

김성현 기자: "내가 나비의 꿈을 꾼 것일까? 나비가 인간이 되는 꿈을 꾼 것일까?' 꽃 그 자체로 분한 지수 씨를 보고 있으니 자연스레 호접지몽(胡蝶之夢)이 떠오른다. 오드리 헵번을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과 포인트가 되는 진주 목걸이. 그리고 미모를 한층 더 부각시키는 화려한 드레스까지. 이번 주의 베스트 패션.

오지원 기자: 화려함을 화려함 그 자체로 소화해버리기. 업스타일의 헤어로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까지 챙겼다.


◆ good - 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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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성공적인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모습)' 룩이다. 영화 시사회 나들이에 걸맞게 편안하고 활동적인 룩을 선택했지만, 데님 디테일이 레이어드 된 팬츠를 선택해 포인트가 됐다. 무심하게 걸친 듯한 목걸이도 고급스럽다.

공영주 기자: 독특한 디자인의 옷이라 눈길이 가는데, 그 중에서도 청색으로 포인트를 준 센스가 빛난다.

김성현 기자: '진(Jean)' 디테일과 체인 스타일의 목걸이가 이번 패션의 포인트. 돋보이고 싶은 부분, 정확하게 목적한 곳으로 눈길을 끌게 만드는 것 또한 훌륭한 능력이다.

오지원 기자: 캐주얼룩 같지만, 전혀 평범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패션. 편안하면서도 섹시하고, 센스가 돋보인다. 특히 액세서리 선택이 올 블랙룩에 좋은 변주가 됐다.


◆ so-so - 박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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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몇 주 전보다 훨씬 트렌디하고 어려 보이는 것 같다. 우선 검은색으로 염색한 머리가 어울리고, 가방과 슈즈 모두 검은색을 선택해 통일감 있는 룩을 만든 점이 훌륭하다.

공영주 기자: 예전에 박하선 씨가 했던 브라운톤 보다는 블랙 컬러의 헤어가 훨씬 잘 어울린다. 하지만 가방과 구두까지 짙은 까만색으로 통일하니 포인트 없이 밋밋한, 그야말로 'so-so'다.

김성현 기자: 'so-so' 섹션에 정확히 매치되는 패션. 어제 오후 서울숲에서 13명 정도 비슷한 코디를 본 것만 같다. 못한 코디는 아니지만 너무 안전했다.

오지원 기자: 말 그대로 무난한 룩. 다소 평범하지만, 발랄한 느낌이 요즘의 날씨와 잘 어울린다.


◆ bad - 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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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이른바 '공항패션'으로는 요란스럽다. 비비드한 노란색 원피스 자체로 부담스러운데, 시스루 재질의 원피스에 시스루 스타킹까지 신어 배로 부담스러운 느낌.

공영주 기자: 노란색도 천차만별인데, 색상 때문에 다소 유아틱하면서도 촌스럽게 느껴진다.

김성현 기자: 개나리꽃 그 자체를 옷으로 표현한 듯한 원색의 원피스, 소재도 디자인도 모두 촌스럽다. 여기에 시스루 스타킹은 탄식을 더한다.

오지원 기자: 시스루의 향연. 시스루 니삭스가 소화하기 어려운 아이템인 건 알았지만, 노란 시스루 원피스에 입으니, 더욱 난감한 시스루X시스루 조합.


◆ bad - 천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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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무심한 듯 시크한 룩을 완성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모든 것이 어색하다. 아담한 체형에는 어울리는 룩이 아니기 때문. 통이 넓은 팬츠에 루즈 핏 재킷까지. 레트로 스타일이 아니라, 정말로 80~90년대로 돌아간 듯하다.

공영주 기자: 걷다가 바지 밟고 넘어질까 조마조마. 어정쩡한 핏에 너무 길어서 구두까지 덮어버린 청바지가 아쉽다.

김성현 기자: 사심을 가득 담아 천우희 씨는 참 애정하는 배우다. 그래서 더 아쉽다. 바지와 아우터 모두 핏을 조금만 더 살렸다면 어땠을까?

오지원 기자: 레트로 패션과 진짜 올드해 보이는 패션은 한 끗 차이. 레더 재킷의 길이감이 문제였을까, 지나친 하이 웨이스트 바지가 문제였을까, 애매모호한 액세서리가 문제였을까. 뭔가 묘하게 어긋난 듯한 조합.


◆ worst - 박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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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셔츠, 롱스커트, 부츠 등 모든 아이템이 따로 노는 느낌이다. 색상도 어우러지지 않고 제각각인데다 상하의 길이감도 너무 길어 노숙한 느낌마저 든다.

공영주 기자: 산뜻한 셔츠는 좋은데, 치마와 구두는 마치 중세시대 갑옷을 연상케 한다. 상의와 하의가 어우러지지 않고 이질감이 드는 패션.

김성현 기자: 순간 롱스커트를 거꾸로 입은 것이 아닐까 싶었다.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이너로 입은 화이트 티셔츠, 롱스커트와 카멜 부츠까지. 스테디셀러만 모아놨는데 한눈에 보니 어설프고 어색한 조합이 됐다.

오지원 기자: 성의가 없어 보인다고 해야 할까. '꾸안꾸'의 실패라고 해야 할까. 수수함이 과하다고 해야 할까. 상의는 대학생 룩 같은데, 하의는 직장인 룩 같다. 그런데 직장인 룩마저도 신발과 스커트의 미스 매치.

[사진출처 =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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