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모범택시2' 표예진 "시즌1 때부터 '무지개 운수' 단체 채팅방 유지했죠"

[Y터뷰] '모범택시2' 표예진 "시즌1 때부터 '무지개 운수' 단체 채팅방 유지했죠"

2023.04.16.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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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모범택시2' 표예진 "시즌1 때부터 '무지개 운수' 단체 채팅방 유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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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표예진 씨가 '모범택시' 시리즈와 '무지개운수' 멤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표예진 씨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모범택시2'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표예진 씨는 '모범택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무지개 다크 히어로즈'의 막내이자 해커 '안고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표예진 씨는 먼저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모범택시2'와 '청춘월담', 두 작품을 연달아 촬영했는데 또 마침 같이 종영을 하게 돼 두 배로 섭섭하다. 오래 찍었지만 방송은 후루룩 지나가 진짜 끝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모범택시2'는 촬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왠지 돌아올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라며 서운해했다.

특히 '무지개 운수' 전원이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돼 반가웠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시즌제 드라마를 처음 해봐서 몰랐는데, 확실히 멤버들이 다 같이 넘어왔기 때문에 끈끈함이 남다르고, 미리 맞추지 않다고 너무 편했다. 장난으로 오빠들이 '우리 리허설하지 말고 슛 가자고 할 정도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시즌1부터 유지해 온 '무지개 운수' 팀의 단체 채팅방도 있다고. "'무지개 운수' 5인방의 단체 채팅방이 시즌1 때부터 쭉 있었다. 시즌1 끝난 후에도 가끔 만나 이야기하고 밥도 먹었다. 단체방에서는 배유람 오빠가 제일 활발한 것 같다. 방송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시청률을 공유하고, 서로 축하한다고 인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춘월담'과 '모범택시2' 촬영을 소화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낸 표예진 씨는 "두 작품 촬영 기간이 한두 달 정도 맞물렸다. '모범택시2'를 한다는 게 신나서 힘들진 않았지만, '청춘월담' 가람이를 1년 동안 해왔다 보니 그 캐릭터에 빠져있어서 '모범택시2' 고은이의 쿨함을 찾는 건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시즌1은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시즌2 역시 다양한 에피소드와 부캐(원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를 의미)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Y터뷰] '모범택시2' 표예진 "시즌1 때부터 '무지개 운수' 단체 채팅방 유지했죠"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노인 사기 복수 대행에 착수했던 3회를 꼽았다. 표예진 씨는 "아무래도 제가 부캐(위장 캐릭터)로 투입됐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다. 처음이었고,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노래와 의상을 직접 준비했다. 진짜 가수처럼 속일 수 있도록 레슨도 받았고, 소품으로 마라카스도 준비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허위 입양 청약 사기 사건의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이제훈 씨와 가짜 신혼부부를 연기했던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캐니까 마음껏 연기했다. 처음에는 팔짱 껴도 되냐고 물어보고 했는데,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붙어있고 같이 하트를 만들었다. 이제훈 오빠는 디테일하게 준비를 많이 해오는 스타일이고, 다정하다"고 칭찬했다.

인터뷰가 진행됐을 당시는 '모범택시2'의 15화·16화 방송이 남아있던 때였다. 표예진 씨는 "시즌1 마지막 시청률이 16%였기 때문에 이번에 그 정도까지만 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 감사하고, 지금도 좋지만, 조금 더 욕심내면 시청률 20%를 넘기면 좋겠다"고 희망 시청률을 내비쳤다.

'모범택시' 시리즈가 꾸준히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시즌3를 향한 시청자들의 염원이 높다. 이에 대해 표예진 씨는 "시즌2 마지막에는 고은이가 계속 똑같이 일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저는 '무지개 운수' 팀이 계속 있었으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너무 많은 사건들이 남아있다는 의미가 되니 유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Y터뷰] '모범택시2' 표예진 "시즌1 때부터 '무지개 운수' 단체 채팅방 유지했죠"

'청춘월담'과 '모범택시2'를 비슷한 시기 함께 선보인 표예진 씨는 차기작을 결정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다. ENA 새 드라마 '낮에 뜨는 달'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시간이 멈춘 남자와 흘러가는 여자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모범택시2' 촬영을 마치고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왔다. '낮에 뜨는 달' 촬영을 다음 주에 시작한다. 고은이와는 또 다른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촬영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시크릿이엔티]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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